다 말해! 다마레! - 일제 강점기 교실 이야기
김기정 외 지음, 김금숙 그림 / 해와나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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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시간에 우리말 대신 일본어를 배워야 했던 일제강점기
일제 강점기 국어 교실은 어떠했을까?

다말해! 다마레!


가네야마 선생님이 국어상용패를 보여주시며 늘 국어를 사용하라고 말씀하신다

국어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이 패를 줄 것이며,
수업이 다 끝나고 집에 갈 때까지 이 패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벌을 내릴 것이다.....

친구들을 감시하도록 만든 간호당번 제도 때문에
간호당번인 친구들은 다른 학생들을 감시하고 처벌하도록 하였다

용칠이가 입을 열었다
그 국어가요, 일본말이에요? 조선말이에요?

곧바로 가네야마 선생님의 매질이 시작된다
하지만 용칠이는 잘못했다는 말을 하지 않고 고스란히 매질을 견디었다
 


경찰서 서장 아들 히로시가 전학을 온 뒤, 순사 아들 오택이는 히로시 곁에 딱 달라붙어 종노릇을 한다
아이들에게 괜히 시비를 걸고 괴롭히며 다녀도
아이들은 맞붙어 싸울 생각도 못하고 슬금슬금 피해 다녔다

용칠이와 창식이 뒤에서 몰래 이야기를 듣고 오택이가 국어 상용패를 던져준다
" 오레 기이타요! 오마에 조센고데 하나스노"
(나, 들었다! 너 조선말 쓰는 거!)

오택이는 왜 일본 사람들보다 더 설치는 걸까?
우리랑 같은 조선사람인데 말이야.......


어느 날 , 히로시가 정애의 머리를 휙 잡아당겼다
"엄마야!"

"정애가 조센고 쓰카이마시타(정애가 조선말 했어요)!"

선생님이 국어상용패를 정애에게 주자 정애는 울음을 터뜨렸다


선생님이 나가시고,
용칠이는 곰곰이 생각한 끝에 갑자기 조선말을 하기 시작한다

오택이가 선생님에게 으르겠다고 교실을 뛰어나갔다
용식이가 히로시의 머리를 딱 치며 싸움을 건다

화가난 히로시에게 친구들이 선생님이 오시면 일러라고 말리자
용식이가 화를 부추긴다

"선생님 오실 때까지 기다리려고?
그럼 선생님 오실 때까지 계속 쳐도 되겠네?"

히로시가 벌컥 소리를 질렀다
"다마레!"

가네야마 선생님이 막 교실로 들어서자
용칠이는 국어상용패를 히로시에게 건네주며 말한다
"히로시! 조센고 츠캇테와 다메데쇼
(히로시! 조선말 하면 안돼)"

다마레는 일본말로 닥쳐! 라는 뜻인것쯤은 용칠이가 모를리 없었다
아이들이 쿡쿡 소리 죽여 웃었다


이 책 속의 5가지 이야기들은 일제강점기 아이들이 겪은 일들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국어시간에 우리말 대신 일본어를 배워야하고
우리말을 쓰기만 해도 벌을 받았야 했던 시대....
우리말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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