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 아저씨네 이데아 분식점
재미있는 인문학 동화책 찾았다!!
키득키득 웃으며 읽은 인문학 책 ^^
동화책을 읽으며 생각을 할 수 있는 인문학 책이예요
분식점 아저씨 얼굴이 왠지 친근감이 마구 느껴지네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궁금한 마음에 목차부터 스캔 ^^
각각의 작은 제목 아래에
우리가 살면서 꼭 필요한 삶의 지표가 될 이야기를 함께 해주고 있습니다
떡볶이 가게의 어묵, 만두, 김밥, 쫄면.....
과연 어떤 이야기 일지 제목만 보아도 흥미롭네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갑자기 할머니와 함께 할게 되면서
한 방을 생활하게 된 주렁이...
사랑하는 애완견 졸리는 거실로 내보내야 한다는데
할머니가 오시는 것이 못마땅해요
도무지 마음이 복잡해서 집에 있을 수가 없네요
터덜터덜 걷다가 발견한 분식점
이데아 분식점? 이름도 이상하고 분식점에서 나온 사람들도 다들 난생 처음 먹어보는 떡볶이라고 하네요
망설이다 들어갔더니 주인 아저씨가 방긋 웃으며 반겨주셔요
아저씨를 앞으로 플라톤 아저씨라고 부르래요
....
떡볶이 주세요
잠시 뒤 하얀 떡볶이가 나왔어요
아저씨, 이거 떡볶이 맞아요?
이 떡볶이는 국물이 하얀게 꼭 크림 스파케티 같아요
떡볶이는 보통 빨갛고 매콤하단 말이에요
빨간 게 진짜 떡볶이에요
이건 떡볶이라고 할 수가 없어요 이렇게 하얀 떡볶이가 맵다고요?
말도 안 돼요
그런데 떡볶이를 먹었더니....
매콤한 맛이 나요
아저씨, 파도 없고 고추장이나 고춧가루가 안 들어간 것 같은데 어떻게 이런 매콤한 맛이 나죠?
파를 얼마나 많이 넣었는데!
파, 마늘, 양파까지 내 비법 재료를 다 넣었단다
아이들은 보통 너처럼 파난 양파 같은 채소를 싫어하거든
그래서 갈아서 넣거나 끓여서 국물만 써 ^^
마음이 따뜻한 아저씨에게 주렁이는 자기 마음을 털어놓게 된 답니다
할머니가 오셔서 강아지랑 함께 잘 수 없게 되고 엄마에게 야단맞아 속상한 마음을요
아저씨는 하얀 떡볶이가 보기와 달리 아주 특별히 맛있는 떡볶이 였던 것처럼
할머니의 검정색 옷과 굳은 표정의 겉모습과 달리 속마음은 그렇지 않을 거라고 말씀하세요
사람의 겉모습은 속임수일 수도 있어
자기의 진짜 마음을 숨기기 위한 속임수!
그 뒤 주렁이에게는 할머니 때문에 많은 일들이 벌어진답니다
할머니는 아무 데서나 방귀를 뀌고 트림을 꺼억꺼억 하세요
강아지 샴푸로 머리를 감으시고
졸리에게 사료 대신 밥을 주시구요 ^^
근사한 생일 파티를 하고 싶었는데
할머니가 집에서 음식을 해 주신대요 배추김치에 고구마전....
친구들 앞에서 마음이 상한 주렁이....
주렁이가 속상할 때마다 이데아 분식점 플라톤 아저씨는 맛있는 음식을 해 주세요
지혜로운 어묵
마음을 바꾸는 만두
수호자 김밥
진실한 쫄면 ^^
이렇게 신기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아저씨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주렁이의 마음도 편안해져요
무조건 싫기만 했던 할머니에게 주렁이는 조금씩 마음이 열리기 시작한답니다
이해할 수 없는 할머니의 행동들이 읽는 내내 웃음을 자아내게 하기도 하고
할머니와 함께 하면서 조금씩 알아가게 되고 가까워지는 모습에 가슴이 따뜻해지기도 하네요
플라톤 아저씨의 말씀은
아이의 토라진 마음, 속상한 마음, 잘못된 행동에도
야단치거나 가르치려고 하지 않고
음식을 만들며 담아낸 마음을 이야기 해 주십니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무엇을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지를요
아이가 앉은 자리에서 다 읽고 일어나더니 한 말
엄마, 인문학 책도 재미있는 책이네요
이 시리즈 다른 것도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