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 담아낸 인문학 - 상식의 지평을 넓혀 주는 맛있는 이야기
남기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음식에 담아낸 인문학

우리가 매일 먹는 먹는 음식들...
음식을 이해하면 한 개인과 가족은 물론 그들이 속한 사회와 나라를 이해할 수 있다고 해요



한 사람이 어떤 음식을 선택하는 행위는 그 사람의 자기 절제와 자긍심,
음식의 유래 등에 대한 인식의 정도와 영성의 수준을 타인과 자기 자신에 보여 주는 강력한 표시이다
- 데버러 럽턴  -


책에는 어떤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있을까 무지 궁금했어요

4개의 파트로 나뉘어서
Part 1 한국의 맛
Part 2 외국의 맛
Part 3 사랑과 낭만의 음료
Part 4 자연이 준 선물

우리 음식에는 초당 순두부, 전어, 떡국, 수제비,
수원갈비, 굴비, 냉면, 삼계탕, 자장면, 한식의 재발견 편이 있네요


외국 음식으로 크루아상, 포테이토칩, 텐푸라, 햄버거, 에그 맥머핀,
월남쌈, 초밥, 루테피스크, 요거트, 스테이크, 뷔페 편이 있구요

음료에는 마가리타, 테킬라, 와인, 치맥,싱글몰트, 소주, 칵테일, 술, 커피1, 2 편

자연 재료로 망고스틴, 감자, 고추냉이, 소금, 설탕, 글루텐, 오메가 3 편이 있어요

어때요?
제목만 보아도 내용이 무지 궁금해졌어요

우리가 먹는 음식..
그저 맛으로 느끼고 먹는 것과 유래와 의미를 알고 먹는 것은 차이가 크죠? ^^


우리 음식 - 한국의 맛
솔직히 음식에 대한 상식이 제로에 가까운 저에게
이 책은 정말 내 안이 풍요로워지는 구나 ~~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랍니다
음식 하나 하나 알아갈 때마다
오~ 이런 일이 있었어?
이런 의미가 깃들어 있구나.. 혼자서 감탄사를 연발하며 읽었답니다

앞으로 지인과 식사를 할 때면 이 음식에는 말이야~~ 하며 소소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ㅋㅋㅋ



우리 아이들이 넘 좋아하는 순두부찌게
이 부드럽게 술렁술렁 넘어가는 ^^ 순두부에게도 얽힌 사연이 있답니다
조선시대 최고 천재 여류 시인이자 비운의 여인으로 불리는 난설헌. 초희를 아시나요?

순탄하지 못했던 결혼생활과 두 아이를 잃는 슬픔으로 썼던 곡자 라는 시에서
그녀의 충격과 비통함을 알수 있는데요

그녀의 남동생은 누나가 남긴 작품들로 시집을 편찬했다고 해요
초희의 남동생은 바로 홍길동전으로 유명한 허균이랍니다

봉건적 사회제도 개혁을 부르짖고 신분 차별이 없는 나라를 위해 혁명을 꿈꾸던
허균은 역적 누명을 쓰고 몸통이 여러 개로 찢어지는 능지처참을 당한답니다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허균은 살아생전 소박한 식도락가로 유명했어요

허균과 초희가 태어난 곳, 강원도 강릉 집 앞에는 우물이 있었는데,
물이 워낙 맑고 맛이 좋아 이 물로 두부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한 아버지 허엽

그는 우물물로 콩을 끓여 콩물을 만들었어요
콩물을 웅고시키려면 소금물이 필요한데 ,

동해 바닷물을 가져와 간수로 사용했대요
삼척부사 허엽이 만든 두부는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것으로 소문나
강원도 전역으로 퍼져나갔고, 허엽은 이 두부를 상품화해 전국으로 팔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은 이 두부를 초당순두부 라고 불렀어요
초당은 다름 아닌 허엽의 호였답니다

허엽 이후 전수돼 오던 두부 제조 기술은 초당마을이 먹을거리 마을로 발전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빛을 발했어요
초당순두부촌 식당들은 대부분 2~3대에 걸쳐 각자 비법을 살려 두부 맛을 유지해 온 집들이랍니다


 


외국의 맛 햄버거는 미국이 낳은 음식?

햄버거의 원조는 어디일까?
 미국이 낳은 대표적 패스트푸드, 햄버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나라에 전파돼 가장 많이 팔이는 음식 중 하나

햄버거는 원조 논쟁이 치열한 음식이다 ^^
미국의 여러 주에서 서로 원조라고 우겨 댄다는데...

대표주자로 위스콘신, 코네티컷, 오하이오, 뉴욕 등이 있다

찰리 나그림은 위스콘신 주 세이무어에서 열린 박람회에 미트볼을 팔았지만
들고 다니면서 미트볼을 먹기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미트볼을 납작하게 만들어 빵 조각 사이에 끼워 팔았더니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다는 이야기...

이때부터 그는 햄버거 찰리란 애칭을 얻었고
박람회에 참가해 햄버거를 팔았다고 한다

한편,
코네티컷 주 뉴헤이븐의 루이스 라센도 햄버거 원조의 후보 ^^
이동식 간이식당을 운영했던 그는 한 고객이 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고기가 다 떨어졌다고 한다

루이스는 재빨리 소고기 찌꺼기를 모아 패티 모양으로 구운 후 토스트 조각 사이에 넣어
소님에게 주었는데 이것이 최초의 햄버거라는 것이다


만일, 햄버거의 원조가 미국이 아닌 다른 국가라면?
뒷 이야기는 비밀입니다 ㅎㅎㅎ

 


남편과 특별한 날마다 즐겨 마시는 와인,
전지현의 치맥
소주하면 떠오르는 건 저에겐 과일소주이구요
커피의 힘으로 살아가는 커피 중독

그 속에 숨은 많은 이야기가 있네요

이야기마다 읽는 재미가 솔솔, 맛있는 책이랍니다

 

일상에서 접하는 음식이 새삼 새롭게 느껴지게 되는 책
음식에 담긴 스토리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

음식에 담아낸 인문학을 읽고 상식을 챙겨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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