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도 살리고 부모도 살리는 공부 동행 - 마음의사 정찬호의 행복한 공부 클리닉
정찬호 지음 / 서해문집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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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

" 엄마! 엄마는 내가 없었으면 좋겠지? "

엄마의 지나친 공부욕심이 아이들을 병들게 한다

 


공부동행을 읽고...


생방송 60분 부모, 토크 부모등 방송에 수백회 출연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찬호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의학계, 교육계 공부 관련 논문 12편을 발표하였는데

그때마다 방송과 신문에 뉴스로 보도될 정도로 왕성히 활동하는 사람


 
공부 때문에 상처난 마음들

엄마의 몰아치는 잔소리와 강압에 휘둘리는 아이들이 얼마나 큰 상처를 받고 있는지

책을 읽고 놀랐고 반성하게 되고 또 배운다


이 책은 그가 만났던 아이들의 사례를 한명씩 들려주면서 그의 생각을 말한다.


난 책을 읽으며 그가 우리 엄마들에게 똑바로 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무엇이 중요한지 똑바로 보라고


 

엄마들이 아이들을 위한다고 하는 행동이

아이에게 돌이킬 수없는 큰 상처를 주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부모 교육이 아이 교육보다 중요하다

우리가 저지르는 많은 실수 중에 하나는 공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다그치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아이들의 마음을 공감해야 한다

 

그가 한 말 중에 특히 기억에 남았던 것들은

첫째, 믿음이다.

자녀에게 일시적으로 문제가 발생해도 궁극적으로는 자녀를 믿어준다


둘째, 감사다.

성적이건 인성이건, 자녀가 잘하는 것이 있으면 선생님이나 환경 덕분으로 그 공을 돌린다


셋쨰, 겸손이다.

자녀가 잘못되면 내 탓으로 돌리고 자신을 되짚어본다


첫째가 점점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짜증도 많아지고

친구들과의 노는 시간 확보를 제일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

내심 섭섭하기도 하고 짜증내는 아들을 다그친적도 많아졌다.


하지만 나 스스로 항상 생각하고 노력하려고 한다

아이의 마음을 공감하려고 이해하려고 말이다


다행인것은

아이와 공부에 관한 것은 최대한 서로 의견을 맞추어 조율하면서 걸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 새로운 사실은...

아이들마다 공부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책상에 오래 앉아 한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주방식탁에서, 거실 앉은뱅이 탁자에서 ... 이렇게 돌아다니며 산만하게 공부하는 것이

아이에게 맞다면 오히려 더 집중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말하고 있는 자기주도 학습의 함정...

자기주도학습의 의미를 바로 알아야 하며 자기주도 학습을 빙자한 또다른 입시정책이나 학원상술에

휘둘려서는 안될것이다


자기주도 학습이란 학습 지향적 공부를 말한다

스스로 동기를 세워 계획하고, 실행한 뒤 평가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충해나가는 것

이 모든 과정에 즐거움이 가득한 바로 그런 공부를 말한다.


아이에게 공부하지 않는다고 다그치지 말자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길러주자

 

 무료로 제공받은 책으로 마음으로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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