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둥개 럭키, 함께라서 행복해 내친구 작은거인 48
박현숙 지음, 신민재 그림, 황동열 기획 / 국민서관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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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둥개 럭키, 함께라서 행복해

             - 내친구 작은거인48

 

 

 

동작대교 아래에서 버려진 개 럭키는

사람들에게 괴롭힘 당하며 세상을 향한 마음의 문을 닫게된다.

 

안락사 위기에 처한 순간 뚱아저씨에게 구조되어

뚱아저씨네 집에서 지내게 된다.

 

럭키는 창고 안에 들어가 밥도 먹지 않고 나오려하지 않지만

뚱아저씨는 럭키에게 계속 따뜻한 말을 건네고

뚱아저씩 집에 살던 다른 개들도 럭키에게 관심을 보이고 친해지려고 한다.

 

럭키가 마음의 문을 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병원에 검사를 받으러 간 날은 의사선생님을 경계하다 결국 물어버리고 만다.

하지만 의사선생님도 럭키의 아픈 마음을 이해하고 따뜻하게 대해준다.

 

뚱아저씨는 버려진 개들을 돌보며 부모님을 잃고 슬픔에 빠져있던 마음을

치유하게 되고 럭키도 조금씩 뚱아저씨에게 마음을 열고 다른 개들과 천천히 친해지게 된다.

 

동진이는 개에게 관심도 없고 만져본 적 조차 없는 아이지만 뚱아저씨네 (삼촌)집에서 함께 지내게 되면서 조금씩 바뀌어간다.

 

 

 

럭키는 다른 사람들은 전부 경계하고 자신을 해칠  존재로 알기 때문에

정수기 기사아저씨가 집에 방문했을 때, 동진이 친구가 집에 왔을 때 사납게 짖으며 공격을 하는데.... 함께 지내던 개 흰돌이가 럭키를 물어 병원을 가게 된다.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온 럭키 곁에는 희순이가 밤새 간호하며 곁을 지켜주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동진이는 개들도 우정이 있구나 배우게 되었다.

 

 

어느 날 도둑이 들어오게 되고 럭키는 사납게 짖으며 동진이를 지켜준다.

 동진이는 개를 한번도 만져본 적 조차 없었는데

 럭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정을 나누게 된다.

 

뚱아저씨는 럭키에게 럭키가 지내던 곳인 동작대교에 가보자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걸어서 4시간이 걸리는 길을 나선다.

 

먼 길을 걸어간 이유는 럭키가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마음을 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였다. 럭키는 자신이 버려졌던 곳에 다시 왔지만 지금은 아픔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된 장소로 생각하길 바란다.

 

 

 딸과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유기견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평소 개을 너무나 키우고 싶어하는 딸이 말하길

-개를 키우는 것은 가족이 되는 것이예요.

 사랑을 주고 받으며 함께 살아가는 가족이예요

 

책을 읽고 난 후 아이와 산책을 나갈 때면 집 없이 떠돌아 다니는 개들을 많이 보게 된다. 예전에는 별 생각없이 지나치곤 했었는데, 책을 읽고 난 후 다시 한번 개를 돌아보게 되고 책임감 없이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음에 마음 아파진다.

 

 

책을 읽고 난 후 뒷페이지에 있는 럭키 사진을 보더니

진짜 있었던 일이예요? 하고 놀란다.

럭키가 지금은 잘 지내고 있을까 보러가고 싶다는 딸...

동물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로 자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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