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의 그림책 - 난독증 극복기 바우솔 작은 어린이 21
최은영 지음, 최정인 그림 / 바우솔 / 201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

** 연두의 그림책 **

                           - 바우솔 작은 어린이 21


책을 읽기 전에 이 책이 난독증을 앓고 있는 친구 이야기라는 것을 보고

엄마부터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표지 그림에 나온 아이가 난독증을 앓고 있는 아이 연두라는 친구랍니다


차례를 보면

1 바보 짝꿍

2 짝꿍을 놀려요

3 연두의 그림책

4 일부러 그런 거 아니예요

5 너랑 짝궁 안 해!

6 연두는 아픈거야


이렇게 목차을 보니 책 내용이 더욱 궁금해졌어요 


지금 3학년인 둘째는 책 배송 온 그날 바로 2번을 읽었답니다

 


연두는 그림을 정말 잘 그리는 친구예요

항상 주위에 같은 반 친구들이 연두의 그림을 보려고 몰려들지요


그러나 연두는 수업시간에 돌아가며 한 문장씩 읽을 때 책을 읽지 못한답니다

친구들이 하나 둘 웃기 시작하고 놀리게 됩니다


연두의 짝꿍인 민규는 친구들이 연두를 놀리자 속이 상합니다

더 속상한 것은 연두가 친구들이 놀려도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웃기만 하니

민규는 어떻게든 연두를 지켜주고 싶습니다


 


연두가 읽기 연습을 할 때면 친구들이 더 놀리곤 하니

민규는 연두를 위해서 몰래 읽기책을 자기 가방 속에 숨긴답니다

연두가 책을 읽지 않으면 놀림을 받지 않겠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민규의 가방에 책이 있음을 들키고

반 친구들은 결국 연두가 난독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모두 알게 되지요


친구들은 이제 연두를 놀리지 않고 이해하게 되었답니다


'난독증' 을 앓는 친구 이야기는 자칫 내용이 어렵거나 딱딱해질 수 있는데

연두의 그림책은 마음이 뭉클해지는 따뜻한 그림책이랍니다


큼직한 글씨체와 아이들의 마음을 잘 나타내주는 그림들이

동화책 느낌을 자아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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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아이와 난독증에 대하여 이야기도 나누게 되었습니다

연두가 이렇게 병을 앓고 있는데도 항상 웃으며 밝게 학교 생활을 하는 것을 보고

씩씩한 아이 같다고 말하네요

연두의 짝꿍인 민규 마음이 참 착하고 멋지다고도 하구요

 책을 읽고 생각한 점을 편하게 써 보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한번 더 읽고 쓸거라며 3번째 책을 읽었답니다

창작책만 주로 읽는데

'연두의 그림책'은 아이와 함께 읽고,

생각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난독증을 앓고 있는 친구를 만나면 우리 아이도 친구를 이해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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