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너라는 계절 - 한가람 에세이
한가람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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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너라는 계절

-한가람 에세이

라디오 <이소라의 FM 음악도시>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최강희의 야간비행><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작가

드라마페스타<한여름의 추억>의 드라마 작가 한가람

 

언제나 사랑이 전부였던 그녀의 하루 하루들

계절이 바뀌고 다시 계절이 돌아와도

가슴 시리게 아픈 나날들을 써내려 간다

아프지만 사랑이 있어서 좋았다고 말하고 싶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의 마음은 누구나 같은가보다

그리운 마음도

애타는 마음도

읽으며 설레기도 하고

내 지난 날들이 떠올라 가슴 아프기도 하는 글들....

< 나 아직 안 자 >

.......

밤이 이렇구나

새벽이 이렇구나

너는

이렇게 나 혼자 남겨진 듯한 외로운 시간에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지.

난 아직 안 자.

밤이 소리를 내서 그걸 듣고 있어.

이 풍경에 네 목소리 하나 있다면

나는 하나도 쓸쓸하지 않을 것 같은데.

어디에 있든 내게 전화 한번 해줄래.

아직 안 자.

네가 전화할 때까진 아마 그럴 것 같아.

                                                                                                                             

심장이 가슴에만 있다고 생각해?

머리에도 있고 손목에도 있어.

너를 만날 때

나는 그게 다 뛰는 거야.

지금은 아이들의 엄마가 되었지만 ㅎㅎ

예전 가슴 두근거렸던 때가 다들 있으시죠

맞아요. 어디 가슴만 뛰었겠어요 ^^

그 뛰는 소리가 밖으로 들리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였었죠

아 그 시절... 그 때의 설레임이 떠오르네요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하기에 질투도 하고

사랑하기에 슬프기도 했던 날들

사랑하기에 가슴 아팠지만

그 모든 것들이 좋았던 기억들...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읽으며

가슴 뭉클해지는 감성에 젖어봅니다

이렇게 잊어가는 거라지만

이렇게 멀어지는 거라지만

난 하루에도 수백 번씩

너에게 돌아가는 연습을 해

.......

작가의 말

~ 지난날의 참으로 못났던 내가 기특했던 단 하나.

그렇게 상처받으면서도 늘 끈질기게 누군가를 좋아했다는 것.

어떤 사람을 사랑하고

또 헤어져서 가슴 아파도

사랑할 수 있었기에 ...소중하고 감사한 기억들....

한겨울 추위에 꽁꽁 언 거리를 내려다보며 따뜻한 에세이 참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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