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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소녀 - 2018 칼데콧 대상 수상작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254
매튜 코델 지음 / 비룡소 / 2018년 6월
평점 : 
2018 칼데콧 대상작
2017 보스턴 글로브 혼 북 명예상 수상작
커커스 리뷰 선정 2017 최고의 그림책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소녀
-매튜 코델 지음-
칼데콧 수상작을 만났어요
어린 소녀가
새끼 늑대를 향해 손을 내미는 모습
눈보라 속에서 어떤 일이 있었을까
궁금해집니다
책을 펼치는 순간 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그림이 펼쳐지네요
수채화 그림이 주는 온화로운 느낌,
서정적인 그림에 시선이 사로잡혀요
이 책은 글로 이야기 하는 책이 아니라
그림으로 이야기를 보는 책이랍니다
눈보라치는 날 학교를 마치고
나서는 소녀
그리고 눈길 속을 헤치고 가는
한 무리의 늑대들도 힘겨워 보이네요
온통 눈보라가 치는 들판
늑대 무리를 따라 가지 못하고
뒤쳐진 작은 새끼 늑대에게도 눈길이 갑니다
마음 속에 걱정과 불안이
그림 속에 빠져들게 되네요
막둥이가 한참을 들여다봅니다
글자가 없는 그림책을
마치 글을 읽기라도 하듯 들여다보게 되지요
힘겹게 눈 속을 헤매다
소녀가 새끼 늑대와 마주쳤어요
새끼 늑대는 이미 지쳐보이네요
손길을 뻗은 소녀에게 야생 늑대가
다가 갈까??
소녀 손길을 피해 돌아선 새끼 늑대.....
눈더미에 빠져서 끼잉 끼잉
소녀가 안아줍니다
늑대 무리들의 소리가 들리네요
아우우우우우우우~
소녀는 무섭지 않을까?
새끼 늑대를 안고 왜 그쪽으로 가는 걸까?
소녀는 집을 잘 찾아갈까?
걱정이 커지네요
눈 쌓인 길을 걷는 건
작은 소녀에게 힘든 일이에요
가는 길에 다른 야생동물이 짖기도 하고
어린 소녀의 마음도 불안해 보이네요
헉!!
늑대다!!
어쩌지?!!
눈이 마주쳤어요
긴장감이 감도네요
새끼를 데리고 온 어린 소녀를 공격할까요
새끼 늑대는 엄마품으로
돌아갑니다
엄마 늑대도 새끼만 데리고 돌아서네요
이제 소녀는 집으로 가야해요
너무 멀리 와버렸네요
힘겹게 다시 눈길을 걸어가요
늑대 가족이 가지 않고
소녀를 보고 있어요
마을까지 가지 못하고
지친 소녀는 쓰러집니다
늑대들이 소녀에게 다가와요
핥아주고
곁을 지키며 울어요
가슴이 뭉클해져요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늑대가
소녀의 마음을 알았나봐요
소녀를 지켜주는 늑대들을 보니
긴장이 풀리지만
소녀가 무사히 돌아갈 수 있어야 될텐데
걱정스러워요
늑대들의 울음소리를 듣고
소녀의 가족이 찾아올 수 있었네요
늑대무리들이 모두 아우~~ 울고 있어요
마치 다행이라는 듯이
이제 잘 가라고 말하는 것처럼요
어린 소녀의 따뜻한 마음과
야생늑대와의 교감과 사랑이 느껴지는 책이예요
글이 없는데
그림 만으로
작가의 메세지가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자신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친절을 베푸는 소녀의 행동에서
우리는 뭉클한 감동을 느끼고
배움을 얻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