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사랑에 속아주는 버릇
류근 산문집
김광석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다>의 노랫말을 쓴 '상처적 체질' 시인 류근 에세이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다가순간 참 외로울 때가 있다멍하니 생각에 잠기고 싶은 때가 있다 잠시 잊고 살았던 추억이 그리울 때가 있고내 삶을 위로받고 싶을 때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슬픔을 농담처럼 얘기하며 낄낄 쓴 웃음이 나기도 하고나만 그런게 아니란 위로가 되기도 했다
류근의 에세이는지독한 슬픔을 겪어본 자의 위로 같다바닥까지 고독해본 자의 따스한 손길 같다1장그대가 오지 않는 나날이 이토록 깊다~희망을 기다리는 그대에게2장누구도 울지 않을 때 우는 힘~팍팍한 일상을 견디는 그대에게
3장나침반 없는 기억들~지난날을 돌아보는 그대에게4장 낙엽보다 먼저 우주의 바닥으로~오늘도 휘청거리는 그대에게5장너무 쉽게 상처가 되는 사람~여리고 상처받은 그대에게
지금 1장을 읽고 있다피식 웃음이 낫다그의 말 끝에 오는 '시바'가 정겹다 넋두리를 하고 싶다살아가는게 참 팍팍해서 힘들다고 ㅎㅎ
그렇지아 ......그래
자존심과 자존감
......자존심과 자존감의 차이.타인에게 삶의 높이를 재면 자존심이 되고자기 가치에 삶의 높이를 맞추면 자존감이 된다.지금부터라도 진정으로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에 보다 많은 시간과 관심을 기울일 일이다.......
낮은 자리
지구의 가장 낮은 곳에 바다가 있다......세상의 가장 낮은 자리에 누가 사는가.....슬퍼 말자.언제나 가장 깊고, 가장 넓고, 가장 힘센 것들은 모두 다 낮은 자리에 산다.......
함부로 사랑에 속아주는 버릇한편씩 읽으며 마음이 편안하다
같이 좋아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사람들 참 많다.아픈 사람끼리라도 못난 얼굴 부비고, 손이라도 맞잡고 살아야지.우리 어느 하늘 아래서든 아주 사소한 눈빛으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