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사랑에 속아주는 버릇
류근 지음 / 해냄 / 2018년 5월
평점 :
품절


함부로 사랑에 속아주는 버릇

류근 산문집

김광석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다>의
노랫말을 쓴
'상처적 체질' 시인 류근 에세이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다가
순간 참 외로울 때가 있다

멍하니 생각에 잠기고 싶은 때가 있다
잠시 잊고 살았던 추억이 그리울 때가 있고
내 삶을 위로받고 싶을 때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슬픔을 농담처럼 얘기하며
낄낄 쓴 웃음이 나기도 하고

나만 그런게 아니란 위로가 되기도 했다


류근의 에세이는
지독한 슬픔을 겪어본 자의 위로 같다
바닥까지 고독해본 자의 따스한 손길 같다

1장
그대가 오지 않는 나날이 이토록 깊다
~희망을 기다리는 그대에게

2장
누구도 울지 않을 때 우는 힘
~팍팍한 일상을 견디는 그대에게


3장
나침반 없는 기억들
~지난날을 돌아보는 그대에게

4장
낙엽보다 먼저 우주의 바닥으로
~오늘도 휘청거리는 그대에게

5장
너무 쉽게 상처가 되는 사람
~여리고 상처받은 그대에게

지금 1장을 읽고 있다

피식 웃음이 낫다

그의 말 끝에 오는
'시바'가 정겹다

넋두리를 하고 싶다
살아가는게 참 팍팍해서 힘들다고 ㅎㅎ


그렇지

아 ......그래



자존심과 자존감

......
자존심과 자존감의 차이.
타인에게 삶의 높이를 재면 자존심이 되고
자기 가치에 삶의 높이를 맞추면
자존감이 된다.
지금부터라도 진정으로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에 보다 많은 시간과 관심을 기울일 일이다.
......


낮은 자리

지구의 가장 낮은 곳에 바다가 있다......
세상의 가장 낮은 자리에 누가 사는가.....
슬퍼 말자.
언제나 가장 깊고, 가장 넓고, 가장 힘센 것들은 모두 다 낮은 자리에 산다.
......



함부로 사랑에 속아주는 버릇
한편씩 읽으며
마음이 편안하다


같이 좋아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사람들 참 많다.
아픈 사람끼리라도 못난 얼굴 부비고, 손이라도 맞잡고 살아야지.
우리 어느 하늘 아래서든 아주 사소한 눈빛으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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