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영이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데
뭐든 해주고 싶은데
점심 시간, 급식 도우미 선생님을 조르고 졸라
치킨을 잔뜩 받았어요
신이나서 가영이 식판에 옮겨 담아주었더니
글쎄, 가영이가
"하지 마!"
"선새앵니임,
나나름이 자꾸 못살게 굴어요."
라고 하는게 아니겠어요
그 말을 들은 친구들도
"친구를 못살게 굴었으면 혼나야 해.
우리 엄마도 친구를 못살게 구는 애는
아주 나쁜 아이라고 했거든
그런 아이랑은 놀지 말랬어."
나름이는 분하고 억울하고
짜증나고 신경질이 났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가영이는 치킨 알러지가 있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