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렉터들이 자신의 집을 공개하여 수집한 작품을 공개한다는 것은 저자와의 끈끈한 인간관계가 아니면 불가능 했을 것 같다. 덕분에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저자는 각각의 컬렉터들이 작품을 수집하는 철학과 배경, 아티스들과의 관계와 작품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이들의 다른 작품들도 큐알코드를 통해 소개해주었다. 여러 컬렉터중에 Dr.J의 집이 가장 기억에 남았는데 거실에서 본 양혜규 작품과 벽면서재가 눈길을 끌었고 2층의 이세현의 붉은산수화에이은 박서보화백 작품까지 감탄이 나왔다. 책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이곳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책을 통해 여러 갤러리에 방문하여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착각이 들었고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만날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