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만큼 가까운 중국 ㅣ 이만큼 가까운 시리즈
이욱연 지음 / 창비 / 2016년 7월
평점 :
'우리나라 사람들은 흔히 중국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통시대중국이라면 모를까.' 머리말에 적힌 글이다. 눈길을 단박에 끌며 이 책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문장이었다.
청나라가 어쩌고 명나라가 어쩌고. 사대주의가 뭔 지 알고 중화사상이 있음은 알지만 근대의 중국은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 책은 교과서로만 봐온 고대부터 근대의 중국을 새롭고 자세하게 그리고 맛있는 문체로 쓰여져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내 또래의 스무 살 근처의 독자들에게도, 역사과목의 선생님들에게도 추천한다. 여러 예시와 새로운 지식들 그리고 잘 이해되지 않던 것들에 대한 서술은 글자로만 표현된 교과서 속의 멈춘 중국을 생동감 넘치게 느낄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심지어 살짝 지루할 수 있는 주제와 흥미를 돋게 하는 주제가 교차되어 있어 읽기 수월할 것이다.
앞으로의 중국은 더욱 발전할 것이고 우리는 중국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게 될 것이며 이미 하고 있다. ‘이만큼 가까운 중국’은 중국을 이해하는 첫걸음의 튼튼한 발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