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류지향 - 배움을 흥정하는 아이들, 일에서 도피하는 청년들 성장 거부 세대에 대한 사회학적 통찰
우치다 타츠루 지음, 김경옥 옮김 / 민들레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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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이란 자기가 무엇을 배우는지도 모르고, 학습이 어떤 가치와 위미와 유용성을 가지는지도 말하지 못하는 단계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을 의미한다.

 

배우기 시작했을 때와 배우고 있는 도중 그리고 다 배우고 나서는 배움의 주체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자기 찾기라는 행위를 하고자한다면 나 자신을 포함한 네트워크는 어떤 구조를 가지고, 그 속에서 나는 어떤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무엇을 위하여 공부를 하는가?”, “이 지식은 어디에 쓰는가?”

설득력있는 답을 들으면 배우고 그렇지 않으면 배우지 않겠다는 선언

배울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결정권은 자기에게 있다.

나는 학생의 거만함과 무지에 정말 감동 받았다.

스무 살짜리 학생이 가지고 있는 척도로는 계량할 수 없는 것들이 세상에는 무수하게 존재한다.

자기결정, 자기책임론, 자기 찾기 이데올로기

이 주장이 헐값으로 미래를 팔아치우는 아이들을 대량으로 배출하고 있다.

 

부유층 자녀들은 공부해서 높은 학력을 얻으면 더 많은 이득을 회수할 수 있다고 믿지만, 빈곤층 자녀들은 학력의 효용을 더 이상 믿을 수 없게 되었다.

학력의 차가 아니라 학력에 대한 신빙의 차

노력의 차가 아니라 노력에 대한 동기부여의 차

노력과 성과의 상관관계가 붕괴. 그러나 전반적으로 붕괴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한 계층에서 집중적으로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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