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드기 쌤 찐드기 쌤 문학동네 동시집 8
최종득 지음, 지연준 그림 / 문학동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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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드기 쌤?

이게 뭐지, 했는데 표지에 최종득 시 라고 적혀 있는 걸 본 후에야 알았다. 

선생님이랑 애들이 정말 친하구나, 했다. 대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을까. 

재밌었다. 처음 부분이 제일 재밌었다. 특히 앵두가 제일 좋았다. 

전에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생각이 안난다. 

선생님 주려고 딴 앵두를 오는 길에 다 먹어버려서 앵두 안먹었다고 잡아뗐는데, 

어떤 여자애가 내 입이 빨갛단다, 얼마나 부끄러웠을지 상상이 간다. 

선생님도 웃으셨을 것 같다.  

농사짓는 마을에서 일어난 것도 아니고, 고기잡는 마을에서 일어난 일들이라 그런지  

상상이 안되는 시도 있었다. '걷고 싶어도'라는 시는 아직도 뭔지 잘 모르겠다. 

어쨌든 이 시집을 다 읽고 나니까 왠지 '오밀조밀'이라는 단어가 생각 났다. 시들이 오밀조밀  

모여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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