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런닝구 보리 어린이 3
한국글쓰기연구회 엮음 / 보리 / 199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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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처음에 엄마의 런닝구?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저번에 어떤 프로그램에서 '철부지'라는 할아버지 모임을 알리는 방송을 했었는데, 

거기서 들었던 것이다. 엄마의 런닝구라는 시를 보면서 나는 엄마보다는 외할머니 생각이 

가장 많이 났다. 그리고 책을 보면서도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생각이 났다. 

소가 팔려가는 시, 할아버지에게 용돈을 달라는 현주랑 오빠가 밉다는 시에서는 더 그랬다. 

시골 아이들이 쓴 시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다 외할아버지 댁에서 있었던 일이나 

생각했던 내용이 담긴 시였기 때문이다. 애들이 시를 정말 잘 쓰는 것 같다. 

내가 3학년 때 선생님께서도 우리 선생님처럼 시를 많이 외우게 하셨는데, 

여기 나오는 시 중에서도 있어서 신기했다. 나는 이 시집에서 할아버지라는 시가 제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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