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시
권정생 지음 / 지식산업사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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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권정생 선생님은 결핵으로 돌아가셨다. 

난 결핵에 당연히 걸려보지 않았지만 걸리면 아주 힘들것 같다. 

tv에 보면 결핵 환자들은 기침을 할 때마다 피를 토한다. 정말 결핵에 걸리면 

그렇게나 피를 토하는 걸까? 만약 그렇다면 정말 무서울 것이다.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잠겨있을 것같다. 권정생 선생님도 그랬을까? 

여기엔 결핵이라는 시가 4편 정도 있었다. 권정생 선생님은 두렵고 힘들기도  

했지만 담담한 것 같았다.(원망하는 것 같기도 하고)그런 상황에서라면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버지 생각도 날 것이다.  

끝에보면 돌탭이 아재라는 시도 있었다. 돌탭이 아재는 누구를 위해 찬밥 한덩이 

먹으려고 그렇게 일했던 걸까. 돌탭이 아재는 어쩌면 죽고 싶었을 지도 모른다. 

어쨌든 권정생 선생님은 어렸을 때부터 시를 잘 썼나보다. 이때까지 쓴 시들을 

주욱-모은건데도 재밌고 감동적이었다. 약간 다듬기야 했지만..

('~했지요'나 '~했어요'하다가 '아아 하느님-'같은 게 나올 땐 약간 어색하기는 했어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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