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탁환의 쉐이크 - 영혼을 흔드는 스토리텔링
김탁환 지음 / 다산책방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글을 쓰는 것에 관심이 많은 나는 이전에도 이와 비슷한 글쓰기 입문서를 몇권 읽었다.

그냥 단순히 독서의 개념이 아닌 공부의 개념으로 몇번을 읽고 또 읽고 심지어 노트에 필기를 해가며 아예 공부를 했었다.

그러나 책들을 읽으면 읽을수록 오히려 글쓰기가 더 어려워지고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솔직히 이책을 다 읽고 난 지금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여전히 글은 쓰고 싶으나 오히려 더 어렵고 두려워진 상태이다.

 

하지만 이전에 책들과는 조금 다른 무엇인가가 내 가슴 속에 남아 있는 것 같다.

 

필자가 말한 '파란 화살표' 가 나 자신도 모르게 새겨진 것인지, 아니면 필자의 글이 나의 마음을 'shake' 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막연한 두려움이나 어려움보다는 '그래 그럼 일단 한번 써봐' 라는 여운이 남아있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이 돌고 또 돌아오듯이 시간이 지나면 글을 쓰고자하는 내 마음은 부침을 반복할 것이다.

그럴바엔 차라리 '김탁환의 쉐이크' 라는 이야기가 끝나자 '나의' 새로운 여행이 시작할까 고민 중이다. 

 

나처럼 글쓰기를 갈망하는 사람들은 한번쯤 아니 한번 이상은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