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상품 페이지 스타일 북
임화연 지음 / 한빛미디어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네이버의 모 쇼핑몰카페에서 열린 이벤트에 응모했다가 받은 책이다.

하지만 이미 서점에 들려서 살까말까를 고민했던 책이기도하다. 그러나 막상 살려고 하니 조금은 아깝다는 느낌이 들게 만들어서 결국은 사지않은 책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이미 오픈마켓과 인터넷 쇼핑몰이란것을 1년 넘게 운영하며 상세페이지(또는 상품페이지)를 직접 디자인하고있는 나로서는 한번쯤 되새김질을 할만한 내용이기는 하지만, 읽다보면 '음...그럴수 있겠군...", "이건 우리 컨셉이랑 안맞아..", "이걸 꼭 이렇게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한 책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이책에서 나눈 것처럼 오픈마켓이나 쇼핑몰의 상세페이지 유형에 대한 정석이나 정답은 없다. 따라서 유형을 몇가지로 나누는 것도 굉장히 어색한 일이다. 인터넷 쇼핑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인터넷 쇼핑몰들을 서핑하다보면 그냥 사진을 쭈욱 나열한 것부터, 무슨 패션잡지처럼 만들어놓은 것까지 상세페이지의 모양새는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꼭 이것은 이렇게라는 정답은 없는데, 이 책에서는 그 상세페이지에 대한 분석은 간단하게 설명하며 지나가고, 대신 해당 상세페이지의 포토샵 작업에 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되면서 "이것이 정답입니다" 또는 "이렇게 하는 것이 정답에 가깝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 같아 실제 쇼핑몰 운영자나 디자이너들은 약간의 거부감이 들수도 있을 것이다.

차라리 각종 유명 쇼핑몰이나 오픈마켓 파워딜러(또는 파워셀러)의 상세페이지에 대한 각 부분의 분석이나 해석을 중점적으로 다루고나서 부수적으로 그 상세페이지에서 다루는 가장 알기 어려운 포토샵 몇가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같이 든다.

정리하자면 책제목 그대로 "스타일북" 으로서의 상세한 정보와 분석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몇가지 유형을 정해놓고 '이건 포토샵에서 이렇게라는 하는거예요' 라고 알려주는 단순한 "포토샵책" 이라는 느낌만 강하게 들기에 기존 쇼핑몰 운영자들이나 기존의 디자이너들에게는 그리 썩 도움은 되지않을 것 같다라는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 쇼핑몰을 처음 시작하고자하는 사람이거나 디자인을 하고자하는 사람에게는 온라인쇼핑몰의 상세페이지에 대한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구조나 기초적인 정보를 알려줌으로서 그들에게는 도움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쇼핑몰 상세페이지에 있는 가장 기본적인 유형에 대한 설명과 그에따른 자세한 포토샵 방법이 담겨있기때문이다. 물론, 자신만의 특색있는 또는 색깔을 나타내는 응용은 각자 본인의 의지와 능력에 달려있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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