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에 관하여 - 비판적 성찰의 일상화
강남순 지음 / 동녘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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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책을 양적으로 많이 읽고 여러 강연을 듣는다 해도,
비판적 성찰 없는 배움이란 ‘정보의 축적‘일 뿐이다. 파울로 프레이리 Paulo Freire가 ‘은행 저금식 교육 banking education’과 ‘문제제기식 교육problem-posing education’을 구분한 이유이다. 아무런 비판적 성찰 없이 책이나 선생으로부터 받기만 하는 수동적 교육과 배움은, 다양한 차별과 억압적 구조에 대한 예민성을 길러주지 못한다. 진정한 배움이 전혀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배움이란 비판적 성찰이 동반될 때 비로소 가능하게 되는 ‘사건‘이다. 비판적 성찰이 없는 배움이란, 타자와 자신을 억압과 차별적 구조 속에 방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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