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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투자 핸드북 - PBR 너머의 진짜 기업가치
마이클 가토 지음, 존 최 옮김 / 비즈니스101 / 2026년 10월
평점 :
제목 : 크레딧 투자 핸드북
지은이 : 마이클 가토
옮긴이 : 존 최
출판사 : BUSINESS 101
초판 1쇄 발행 2026년 10월 31일

* 저자소개
마이클 가토는 운용자산 5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크레딧 투자 전문 운용사인 실버포인트캐피탈과 골드만삭스 특수상황 투자 그룹에서 25년간 부실채권 시장에 투자해 온 베테랑 투자자다.
현재 컬럼비아 경영대학원과 포덤대학교 가벨리 경영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부실채권을 활용한 가치 투자를 가르치고 있다. 이 도서는 그가 현장에서 쌓은 수십 년간의 실전 경험과 업계 최고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복잡하고 역동적인 신용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 들어가며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는 투자자와 크레딧 애널리스트들이 기업을 분석하고 위험을 평가하며, 더 나은 투자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실무분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저자가 얘기하는 좋은 투자란 기업이 어떻게 돈을 벌고, 어떤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며, 다양한 경쟁 환경 속에서 어떻게 경쟁하고 생존하는지를 이해하는데서 출발한다고 말한다.
채권 투자자들이 PBR을 보는 이유는 장부상의 가치, 즉 기업이 도산하여 청산절차에 들어갔을 때 채권 투자 자금의 회수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함이다. 이 경우 주식 투자자의 주식 가치는 최후 순위로, 채권투자자들이 우선 변제받은 후이다. 따라서 주식투자자의 경우 채권투자자들이 행하는 일련의 가치 평가 프로세스를 배우고 익혀, 투자 집행 전에 리스크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 책은 유용하다.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핵심내용은
신용 분석 프로세스 7단계를 반복 숙달하는 것이다.
실제 크레딧 투자자들이 행하는 투자 방식에 대해 각 단계별로 유의점들을 설명해주면서 사례를 들어
이해를 돕는다.
<신용분석 프로세스 7단계>
1단계 : 자금출처와 사용 내역
2단계 : 정성적 분석
3단계 : 재무제표 분석
4단계 : 예측
5단계 : 기업가치평가
6단계 : 채권 및 대출 구조와 계약서
7단계 : 투자의견서 및 투자심의위원회 메모작성

기관 투자자가 행하는 위와 같은 프로세스를 개인 투자자가 똑같이 행하기는 사실상 쉽지 않다.
하지만 1~5단계의 각 장에서, 배우고 참조해야 할 유익한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에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투자자들에게는 교과서와 같은 책이다.
*기억에 남는 내용
회사는 왜 자금 조달을 필요로 하는가.
회사를 운영함에 있어 아래와 같은 이유로 자금 조달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책에서는 자금 조달 방식에 관해
담보부 리볼빙 신용한도, 담보부 텀론, 선순위 무담보 하이일드채권, 후순위채권 또는 메쟈닌부채 방식을 설명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하이일드 채권 혹은 메쟈닌 채권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여 후에 메자닌 채권이 주식으로 치환되어 주가에 부담을 주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기업의 자금 조달계획과 방식을 유념해야 한다.

2단계 정성적 분석의 경우
대표적 리스크 요인을 다음과 같이 언급한다.

주식투자자의 경우 투자기업이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산업군에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업의 성장이 매출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결국 실적 상향으로 주가도 오르기 때문이다.
또한 매크로 경기환경에 민감한지 여부와 최근들어 주목되는 정부의 주요 정책 산업인지 여부도 중요하다.
3단계 재무분석 단계의 수익성 분석의 경우
'이익의 질' 판단이 중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와 관련하여 '매출관련 적신호' 4가지를 언급한다.
그 중 매출 성장률과 수주 성장률의 괴리의 경우
주문과 출하시의 매출인식 차이로 인해 장부에 반영되지 않는데
매출 성장률, 수주잔고 현황, 수주출하비율(신규주문/매출)을 살펴봐야 한다.
매출 성장률은 늘어나는데 수주잔고가 늘어나고 있는지 줄어드는지 여부, 수주출하비율이 1보다 크면 매출 성장률이 회사의 실제 성장세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후 4단계에서는 예측 모델을 구성하는데 아래와 같이 8단계로 나뉜다.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은 기업의 BEAR, BASE, BULL 시나리오를 계획해놓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세세한 설명은 책을 참조하길 바란다.

5단계의 기업가치평가 경우
책에서는 동종 기업 비교분석, 선례 거래 분석, 현금흐름할인 분석, 청산가치 분석에 대해 설명한다.
이 네 가지의 분석 방법은 결국 총기업가치를 추정하기 위해서인데, 저자는 기업 가치에 대한 자신만의 관점으로 스스로 답을 찾는데 있다고 말한다.
*마무리
이상 주식 투자자의 관점에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부분을 대해 간략히 살펴보았다.
전공자들이나 업계 종사자들도 참고가능한 책이라는 점에서 그 내용이 다소 어렵게 느껴진다.
그러나 기업의 부실채권 투자자들의 투자집행을 위한 과정을 읽으며
나의 투자 행태를 반성하게 된다.
단순히 증권사 어플을 키고 차트를 보고 매수를 누르는 간편한 과정에서 벗어나
투자의 본질인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과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
기업 채권에 투자하는 사람들도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데 그보다 위험한 자산인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이 소위 말하는 '딸깍'으로 매수해도 되는 것인가에 대해 위기의식이 느껴졌다.
부실채권 투자자들은 기업 채권이 보장하는 매력적인 수익률을 쉽게 생각하지 않는다.
투자 집행을 위해서 따져 봐야할 단계별 리스크들이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저자의 책에서 언급하는 유의점들을 살펴보면서
기업가치평가와 그것을 바탕으로 한 자신만의 투자 시나리오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함을 느낄 수 있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