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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나의 집 - 집을 헐어버리려는 건설감독관과 집을 지키려는 노부인의 아름다운 우정
필립 레먼.배리 마틴 지음, 김정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픽사 애니메이션 업<UP>을 모티브로 한 나의삶 나의집이 드디어 나왔어요
왜 이제서야 나왔는지 원...
이 영화는 미국에서 처음 개봉하고 우리나라에서도 2009년에 개봉했지요
저도 아직 업 애니메이션을 보진 않았지만 훈훈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유명해서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랍니다
줄거리는 이러하답니다
한방울 눈물과 한바탕 웃음! 마음 속에 담고 싶은 단 하나의 걸작
평생 모험을 꿈꿔 왔던 ‘칼’ 할아버지는 수천 개의 풍선을 매달아 집을 통째로 남아메리카로 날려 버리는데, ‘칼’ 할아버지의 이 위대한 모험에 초대 받지 않은 불청객이 있었으니, 바로 황야의 탐험가 ‘러셀’! 지구상에 둘도 없을 이 어색한 커플이 함께 하는 대모험. 그들은 과연 남미의 잃어버린 세계에서 사라져 버린 꿈과 희망, 행복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애니메이션 업<UP> 에서는 나의삶 나의집 책과 다르게
노부부가 주인공이랍니다
노부부의 여생이 아주 짧은 애니메이션에 다 담겨있답니다
나의삶 나의집은
집을 헐려하는 감독관과 집을 지키고싶은 노부인이 우정을 쌓는 이야기에서
바로 모티브를 따온 것이랍니다
더군다나 실제로 미국에서 그 당시 핫했던 사건이었다고 해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실화랍니다
미국 시애틀 근교의 마을에서 재개발 붐이 일면서 대형 쇼핑몰이 들어올 계획이 수립되었다.
하지만 공사 부지 한 가운데에 딱 버티고 있는 낡은 집 한 채가 업자들에게는 문제었다.
집 주인인 이디스 윌슨 메이스필드라는 80대 노부인은 개발업자들이 시세의 10배가 넘는 집값을 제시해도
요지부동으로 집을 팔지 않았다.
건설 업자들은 모두 발을 동동 구르는 가운데, 현장감독인 배리 마틴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이디스를 대했다.
그녀가 집에 머무는 동안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이디스가 그에게 전화를 걸어 미용실에 데려다 줄 수 있느냐고 물은 걸 시작으로 하여
두 사람 사이의 뜻밖의 우정은 시작되었다.
보는내내 정말 실화라는것이 믿겨지지않았다는점
참 잔잔한 감동이 밀려왔어요
사람들에게 "집"이라는 의미는 매우 소중하고 중요하답니다
다들 그렇죠?
모두에게 "집"은 그저 주거의 의미가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죠
그 안에 함께 있었던 사람들, 추억, 포근함 등등
그래서 이 나의삶 나의집 책도 공감을 많이 얻는 감동실화인거 같아요
내셔널 지오그래픽에도 나오고 미국 언론을 그 당시에 떠들썩하게 달구었던 사건의 집이랍니다
나의삶 나의집 정말 말그대로 사람들에게 집이란 마치 한 사람의 삶이 다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실제로 여기 재개발 공사 담당자께서 노부인께서 돌아가실때까지 집도 그대로 두고
극진히 보살폈다고 합니다
노부인과 이 공사 담당자께서는 각별한 우정을 쌓으셨고
노부인께서는 돌아가실때 이 공사 담당자 앞으로 "집"을 유산으로 남기셨답니다
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업과 감동실화 책
나의삶 나의집 모두 한 번 읽어보시고
훈훈한 겨울 보내보아용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