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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중국, 중국인 이야기 - 비행기에서 끝내는
정광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처음 봤을 때는 생각보다 크기도 작고 글씨도 작고 그냥 펼쳐서 보기에는 불편할 것 같았던
작은 책으로만 보였었다. 그리고 미리 알아두면 편한 중국에 관한 상식이 눈에 띄었고
그것에 대해 많이 적혀있는 관광가이드북 비슷한 책인줄 알았었다.
그런데 중국 경제,문화,사회,역사와 전통등 최근 중국을 잘 알려주는 그런 책이었다.
책이 작았지만 덕분에 버스에서 잠깐 읽을 수도 있는 장점도 있었고 무엇보다
경제파트는 관심이 적어서 큰 흥미를 못 느꼈지만 문화파트부터는 너무나도 다른...
중국에 대한 선입견을 무너뜨리고 그 동안 중국이 얼마나 발전을 많이 했는 지 알 수 있었다.
그냥 말로만 중국이 이제 세계의 중심이 될 거라고 하는 걸 실감하지 못 했는데
인구도 말만 13억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실제로 우리나라와 비교를 하니 엄청난 것이었다!
이건 어디서 들은 이야기인데 중국의 부자가 5000만명이 넘는데 그 숫자는 우리나라 인구
보다 조금 더 많은 숫자이다. 상상을 해보면 정말...그 부자들이 우리나라 인구보다 많다는게
신기하고 역시 말만 인구가 많고 땅이 넓은 나라가 아니란 걸 깨달았었다.
그리고 중국 사람들도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처럼 투자에 관심이 높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었는데
스님도 투자를 하러 증권소를 찾을 정도로 부자가 되고픈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주식투자 열풍으로 '지우싼주'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고 한다.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시황판을 주시하다가
이 시간만 지나면 맥이 빠지고 불안증세를 보이는 주식투자 중독자를 지칭하는 말인데
중국에도 이렇게 열기가 높고 중독자가 생길 줄은 생각도 못했었다.
그리고 왠만한 대도시 중산층들도 디지털 카메라며 핸드폰이며 dvd등의 전자제품을 갖추지 않은 가정이 없을 정도로
잘 살고 있다는 사실에 놀랍기도 했다.
그리고 조만간 세계 최대의 네티즌 수를 보유한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 곧 2억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우리나라나 다른 선진국에서만 있었을 것 같은 것이 중국에서도 있고 그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것에서
새삼 놀라게 된다. 이밖에도 흥미롭고 새로운 정보들이 많았다.
중국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고 최근 중국 상황을 잘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비행기에서 다 읽을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다는 건
사실이다. 중국의 문화등 여러가지를 알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틈틈이 시간 나는 대로
다시 읽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역시 중국은 참 재밌는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