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Road -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박준 글.사진 / 넥서스BOOKS / 200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온더로드....말 그대로 길위에서,,,우리는 길위에서 무엇을 할 수 있으며 무엇을 볼 수 있으며 무엇을 들을 수 있을까?

카오산,,,처음 들어본 것 같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낯설지 않은 듯한 느낌으로 친숙하게 들리는 이유는 뭘까?

누구나 다 아는 사실,세계는 넓다. 볼 건 많고 들을 것도 많고 아름답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금방이라도 배낭여행을 떠나고 싶어졌다. 평소에 내가 항상 이런 반복된 생활들 지겨울 만도 한데 '여행'을 왜 생각해보지 못 했을까? 이 책에서 다 좋은데 주의 할점이 있다. 그리고 그 주의점은 작가님께서도 친절하게 적어두셨다.

「단, 이들의 얘기에 너무 빠지지는 말기를.『on the road』에는 모든 걸 그만두고 떠나고 싶게 만드는 중독성이 있으니.......」

너무 빠져들지 말라,하지만 이 책을 읽은 사람은 안 빠질래야 안 빠질 수 없는 이야기들이다. 이 책을 읽고도 배낭여행을 가고 싶지않다고

생각이 드는 사람은 아마 제대로 읽지 않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행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들 에피소드등 재밌고 흥미롭게만 들린다.

그리고 17살짜리 학생이 그 곳에서 혼자여행을 한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쉰이 넘은 부부의 여행에 부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난 학생이니까 여행같은 건 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항상 머릿 속에 박혀있었고 그 학교라는 곳을 벗어날 생각도 나오기 싫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었다.

이 책은 정말 자유로웠다.그 모든것이 부러웠으며 많은 것을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깨닫게 해주었다.

나도 한 번 가보고 싶다. 카오산의 그 에너지 넘치는 길을,,,, 모든 걸 잊어버리고 나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보고 싶었다.

그 곳에서 여러 인종들을 만나고 어울려 보고 싶었다. 그 거리의 에너지를 한 번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오산에서 우리가 찾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장기 배낭여행을 하며 깨달을 수 있는 것은?

삶을 살려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고 고민을 하게 된다. 나도 지금 진로 문제로 고민을 많이 하고 찾아보고 걱정이 많다.

이럴 때 여행을 떠나고 싶다. 꼭 멋진 타지마할과 같은 것만 보는 게 아니라 카오산로드처럼 활기찬 곳을 둘러보고 싶다.

세상사람들이 이렇게 활기차고 살고 있구나~하고 느끼며 나도 그들과 같이 커다란 배낭을 매고 이 고민에 대해 답을 찾기위해

또는 생각해보기 위해 떠나고 싶다.

 

 

「왜 꿈만 꾸고 있는가.

  한번은 떠나야 한다.

  떠나는 건 일상을 버리는 게 아니다.

돌아와 일상 속에서 더 잘 살기 위해서다.」

 

 

이 말을 믿으며 아직 까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나 홀로의 여행을 상상해본다.

(국내라도 다녀와봐야겠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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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2 23: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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