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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는 미녀를 만든다 ㅣ 틴틴 로맨스 시리즈 7
한예찬 지음, 이하영 그림 / 틴틴북스(가문비)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가문비]신데렐라는 미녀를 만든다
글ㆍ한예찬
그림ㆍ이하영
이 책은 순정만화같은 판타지소설이예요.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이 읽으면 참 좋아할 내용이예요.
주인공 현지는 평범한 사춘기 중학교 3학년이랍니다.
공부는 썩 잘하는편은 아닌데 좋아하는 석진이를 보려고 수학학원을 열심히 다니고 있죠.
제가 중학교때와 비교하면 당연히 안되겠지만...
스마트폰, 풀메, 그리고 남친...
아 진짜 적응안되는 단어지만
요즘시대엔 대부분의 중학생들이 관심가지는 것들이라고 합니다.
어느날, 현지는 짝사랑하는 석진이가 수학학원에 흘리고간 지갑을 우연히 발견하게 됩니다.
주워서 편의점에서 지갑을 돌려주며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는데 석진이는 지갑만 찾아가고 음료수하나 사주지 않았죠. 현지는 석진이가 그러는게 자기가 못생겼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ㅜㅜ
친구 세희는 사진을 이쁘게 찍는 앱을 통해 이쁘게 꾸며서 프사에 올리는법을 현지한테 알려줍니다. 그리고 채팅앱을 통해 남자친구를 만들 수 있다고 얘기하죠. 요즘 프사는 사진앱으로 거의 사기수준의 사진들이 많죠.
현지도 그런 사진을 채팅앱에 올려 남자들이 몇명 연락을 해오지만 다 변태같은 느낌에 차단을 합니다.
세희는 그런 현지에게 일일이 조언을 하며 괜찮은 프로필을 보고 직접 연락을 해보라고 하죠.
그러다가 사이버 남친이 생기게 됩니다. ㅎㅎ
동갑이고 집도 가까워 준영이와 금방 친해집니다. 인스타그램도 서로 맞팔하며 좋아하는 아이돌 얘기도 하고 제법 잘 통하는것같아요. 준영이는 현지를 실제로 만나고 싶다고 하지만
현지는 외모에 자신이 없어 망설입니다. 그래서 전화통화만 하던중 새로운 카메라 어플을 검색하다가
신데렐라 뷰티 셀피라는 앱을 다운받게 됩니다.
평범한 카메라 앱이 아닌
사진을 찍어 예쁘게 편집한 모습 그대로 실제 모습이 바뀌는 마법같은 앱이죠.
방과후 시간에 맞춰
오후 4시부터 12시까지 마법은 유지가 되고
12시가 넘으면 신데렐라처럼 본래모습으로 돌아옵니다.
ㅎㅎㅎ
현지는 아이돌같은 예쁜 모습으로 준영이를 만나고 준영이는 그런 현지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아...
실제로 그런앱이 있다면
저도 다운받고 싶네요ㅎㅎ
마법같은 이야기...
책 한권을 읽는데 한시간도 안걸리네요!
은근 뒷내용이 궁금해 빨리 읽어지네요.
저도 중고등학생 딸이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의 실제 모습을 훔쳐보는 느낌이랄까... ㅎㅎ
아무튼 재밌게 봤어요.
한가지 걸리는건...
현지가 엄마한테 들키지 않으려고
12시넘어 본인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면 집에 들어가는데요
그때까지 공부하고 간다고 거짓말을 해요.
아놔!!!
소설이라도 그 부분이 어찌나 걸리든지 ㅎㅎㅎ
아무튼 뒷스토리가 궁금한 학생들은 읽어보세요!!
그리고 요즘세대의 중학생 모습이 궁금한 어른들도 읽어보세요!
전... 쪼끔 충격 받은듯!!ㅜㅜ
저희집에 중3 딸래미가 이 책 표지를 보더니 가져가서 읽고있어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