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지 않을 때도 있어 생각말랑 그림책
로라 겔 지음, 조슈아 하인즈 그림, 권미자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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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앤 테크]그러지 않을 때도 있어

글ㅡ로라 겔
그림ㅡ조슈아 하인즈
옮김ㅡ권미자

5살 공주 가온이가 태어나서 처음 잡은 크레파스 색이 파랑색!
자동차와 공룡을 좋아하는 가온양!
그런데....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고 또래 친구들을 많이 만나면서 가온이는 변하기 시작했어요.
마치 정해진 답처럼...
핑크핑크
드레스
공주
보석 등등..을 좋아하기 시작했죠.
그리고 신기하게도
파랑색
공룡
자동차
등등은 남자들이 좋아하는거라고 얘기하더라구요.

그렇게 가르쳐주지않아도 자연스럽게 여자꺼 남자꺼 구분을 하고...
성에 따른 고정관념이 생기는걸 보고
마음이 안타까웠어요.

그런데...
이 그림책은 고정관념을 깨고 남자 여자를 구분하지 않고 다양한 취향을 존중하라고 말해줍니다.
남자아이든 여자아이든
누구나 원하면
칼을 들고 기사놀이를 할 수 있고
꽃무늬 바지를 입고 빙글빙글 춤출수도 있죠
분홍색이나 파랑색 둘 중에 하나를 고르는게 아니라
여자아이 남자아이 모두 좋아하는게 많다는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림책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중요한건...
언제 어디서나
네가 정말 하고 싶은 걸 하는거야!!!!

여자아이가 또는 남자아이가 정해져 있는 답을 선택하는게 아니라
어떤 답이든 하고싶은대로 원하는대로 하는거야

마지막 말이 너무 마음에 흡족했는지
이 책을 진짜 마니 반복해서 읽은듯 해요.
앞장 두장이 좀 찢어져서 맘이 아프지만
그만큼 재밌다고 많이 본거라
위로하며 테이프로 찢어진 부분을 깨끗이 붙여봅니다.

괜찮아
하고싶은대로해
뭐든지 좋아

우리 가온이가 참 좋아하는 말이예요.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고정관념에 아이를 맞추는건 아닌지 잠시 생각해봅니다. 고정관념을 버리고 진짜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존중하는거 정말 필요한거 같아요.
우리 아이가 진정 자신을 사랑해야
다른 친구의 다양성도 그대로 존중하고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어쩌면 어려운 내용일 수 있는
성의 고정관념에 관한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그림책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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