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난 나야! 자람새 동화 저학년 2
최형미 지음, 이갑규 그림 / 나무말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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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7살 지훈이의 일상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같아요.

지훈이는 달리기도 잘하고 축구도 잘하고 게임도 
잘하고 무엇보다 재미있는 놀이를 잘 생각해내요.
지훈이랑 놀면 신나고 재미있으니깐 친구들
모두 지훈이랑 놀고 싶어해요.

지훈이의 친한 친구 봉구는 맨날 책만 봐요.
축구도 못하고 게임도 못하고 재미있는 놀이는 생각도 못하죠. 학원에 간다고 같이 놀 시간도 없죠.

완전 다른 두 친구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인기가 뒤바뀌게 됩니다.

봉구는 아침에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고 받아쓰기 100점을 받아 선생님께 칭찬을 많이 받아요. 공부를 잘 한다고 동네 어른들이 칭찬을 하고 친구들도 봉구 주변으로 몰려들어 봉구가 푸는 문제집에 관심을 가집니다.

반면에 지훈이는 여전히 노는 것만 좋아하고
수업시간에 이상한 질문을 하여 선생님께 야단을 많이 받죠.

그러던 어느날 봉구가 동네 형들에게 돈을 뺏기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지나가다 이 모습을 본 지훈이는 어떻게 했을까요?

지훈이와 봉구는 어떤 친구인지 궁금해지는데요.
아무래도 책을 보시면 더 재미있게 확인 할 수 있어요.

지훈이 아빠가 지훈이에게 하신 말이 너무 감동입니다.

아빠는 지훈이가 공부를 잘 못해도 괜찮아.
네가 가진 장점들을 잃지않고 살았으면 좋겠어.
제일 중요한 건 너처럼 사는거야.
누가 바라는 모습대로 살지 말고 지훈이 너로 살아.

지훈이랑 같은 1학년인 저의 막내딸 가온이는 이 그림책을 읽고 
너무 재미있다며 학교에 가지고 가서 친구들에게 빌려주겠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
가온이는 지훈이 처럼 놀이를 리드하는 친구가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봉구처럼 공부를 아주 잘 하지도 않아요.
하지만 뭔지 모르겠지만
가온이가 이 그림책을 읽고 난 나야‼️라고 외치며 좋아합니다.

여러분은 행복한가요?
만약 행복하지 않다면 왜 그럴까요?
누군가와 끊임없이 비교하는건 아닌지
행복해지는 비법은 아무도 비교하지 않는 거예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그냥 인정하고 사랑하면 행복해질 수 있어요.
누가 뭐라고 해도
그래도 난 나야‼️
내가 생각하는 나는 정말 멋있어‼️

사실 어른인 저도 이 책을 읽고 왠지모를 위로를 받고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좋은책을 읽고 나면 행복해집니다.
그리고 주변에 그 행복을 나누고 싶어지죠.
좋은책 써주신 최형미 작가님의 다른 그림책이 궁금해집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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