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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교실 ㅣ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42
사이토 에미 지음, 고향옥 옮김, 오승민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검정바탕에 노란티를 입은 아이가 서있는 표지부터 내용이 심상치 않아보인다
일본작가가 쓴 이야기라 혹시 학교생활의 왕따이야기인가 하고 펼쳐보았다
지하철에서 펼친책이 도착할때까지 눈을 뗄수없이 단숨에 읽어져 내려갔다
주인공 미즈키는 성격 밝은 하루히랑 단짝친구이다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이 솔직한하루히와는 달리 미즈키는 마음속에만 담아두는아이다
같은반 아이들은 자신감있는 하루히를 왕따를시켜나간다
단짝친구였던 미즈키조차도 결국은 하루히를 멀리하면서 서로위 갈등 미묘한 감정들이
의성어 의태어와함께 정말 잘 묘사되어있다
선생님께서 하루히만 이뻐한다는 공통된주제를 놓고 아이들이 학급회의를 할때
내가 자랄때와는 정말다르구나 하고 생각되었다 우린 겉으론 발산을
하지않고 수근 수근...
이아이들은 처음엔 머뭇거리다가 각자자기의 의견을 발표하는데
그래 지금의 아이들 나와의 생각과는 많은 차이가있구나 생각을 하게되었다
나에게 맞추면 안되는구나
나 또한 많은 반성을 하게하는 책이었다 큰아이보다 작은아이를 더 이뻐한건 사실이니까
자신의 솔직함을 그냥 생각없이 발설하는 아이가 소심하고 항상 물어보고 향동하는 아이보다 더 이뻐보인건 사실이니까 내눈에보이는건 그게 다가아닌데....
엄마와초등고학년과 함께보면 더 좋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