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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강아지똥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
권정생 지음, 정승각 그림, 이기영 해설 / 길벗어린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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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완성본이라고 할 수 있는!! 동화 강아지똥이 출간되어 기쁜 마음입니다. 소중한 작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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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텃밭 일기 비룡소 창작그림책 78
백은희 지음 / 비룡소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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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사는 대부분의 아이들에게는
생명을 기르고 무언가를 가꾼다는 일이 낯설 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일까요.
백은희 작가님이 『우리 가족 텃밭 일기』 그림책을 출간하셨어요!

“씨앗을 심고, 열매 맺은 걸 보고, 수확하는 기쁨과 보람도 직접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텃밭은 여러분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매력을 갖고 있어요. 또 흙에 대한 소중함도 알게 해 줄 거예요. 텃밭을 가꾸면서 우리 가족이 나눈 대화와 생각들, 함께 썼던 텃밭 일기, 직접 키운 채소로 만들어 먹었던 음식들, 아름다운 텃밭 풍경까지 이 특별한 경험을 그림책으로 만들어 오래오래 기억하고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답니다.”

_백은희

그림책의 풍경 하나 하나가 텃밭을 가꾸는 저로서는 참 와닿았지만, 아이들에게 재미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엔 조금 먼 얘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나 텃밭을 가꾸는 경험이 없는 아이들에게는요. 텃밭을 가꾸고 있는 저희 아이조차 이 그림책에는 그닥 관심이 없었거든요ㅠㅠ

그러나 개인적으로 그림책에서 참 인상 깊었던 장면은

“드디어 우리 텃밭에 지렁이가 왔어.”

지렁이 그림이 있는 페이지였는데요.

“​요리는 땅에서부터 시작한다”는 말을 어느 ​분께 들었어서..
더 와닿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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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는 집 비룡소의 그림동화 328
마틴 워델 지음, 안젤라 배럿 그림,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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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표지부터 보자마자 반해버렸어요 ෆ
면지뿐 아니라 그림책 속 장면 하나하나가 예술 작품과도 같았던,
그림 구석구석의 디테일들을 따라가며 그림책 읽는 시간이
더 풍성해졌던, 명불허전 고전 그림책입니다.

이 작품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 마틴 워델의
만남과 헤어짐, 그 안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행복을 담은 집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안젤라 배럿의 일러스트가 시간의 흐름, 계절의 흐름을 너무나도 아름답게 묘사해주고 있어 정말 감탄하면서 한 장 한 장을 넘겨봤네요!

그림책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한참을 머물러 있었어요.
창문 너머로 꽃이 한 가득 핀 정원,
인형들의 볼이 발그레해진 모습에서 생명력이 느껴졌고
제 마음에도 꽃이 핀 것 같았어요 ෆ
다가올 봄이 더 기다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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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지렁이의 불행한 삶에 대한 짧은 연구 + 북펀드 굿즈 (엽서 세트)
노에미 볼라 지음, 김지우 옮김 / 단추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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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출간


지렁이에 대해 이렇게 유머러스하고 창조적인 책이 있을까요!!!!! 너무 너무 사랑스러워요~ 분홍빛 지렁이가 자꾸만 머릿 속에 맴돌아요 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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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방으로 - 우리의 내면에서 무언가 말할 때
안희연 / 오후의소묘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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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이란 수많은 질문을 남기고 독자로 하여금 그것에 대해 글을 쓰지 않으면 못 배기게 만드는… 그런 책이 아닐까. 내가 생각하는 좋은 책이란 그렇다. 새해 읽은 책 중 <자기만의 방으로>가 딱 그런 책이었다. 서수연 작가님의 일러스트부터 내 마음을 사로잡은 이 책은 내가 사랑해마지않는 #오후의소묘 에서 올초 나온 신간이다.

이 책은 애정하는 안희연 시인을 시작으로 <백 살이 되면> 그림책으로 내 최애 그림책 작가가 된 서수연 작가님, 최애 of 최애 책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의 저자 무루님 등 다양한 분야의 여성 창작자 10명이 ‘자기만의 방’에 대해 이야기하는 앤솔러지 에세이이다.

“오롯이 자기 자신으로서 존재할 수 있는 장소에 관한 이야기이자 그 안에서 스스로의 가능성을 확장하며 물리적인 공간을 넘어 제‘자리’를 찾고 만들어가는 이야기이다.“

저마다의 방에 대한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나도 글쓴이의 팬이 되어 글쓴이의 삶을 진심으로 응원하게 된다. 그러다 지금 내가 있는 공간, 내 방을 돌아보며 이 공간을 돌보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피어오른다.
‘자기만의 방’에 대해 나의 글을 써내려가고 싶은 마음도. 특히 안희연 작가님의 글은 글쓰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여서 그런지 더더욱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한 예술적이고도 숭고한 작업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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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내면의 무언가가 말할 때’ / 안희연

“내 시의 집들은 물방울이 찾아오기에 좋은 거처였던가. 물방울의 ‘맺힘’이란 무엇일까. 사라짐을 예비한 맺힘에는 얼마나 무시무시한 안간힘이 내장되어 있나. 생각의 구름떼가 곧 비를 뿌릴 것처럼 몰려오고 있었다. 나의 머릿속에선 이런 일이 수시로 벌어진다.”_14p

“앞이 가로막혀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글쓰기는 앞으로 가면서 동시에 안으로 들어가는 작업이다.”_15p

“글을 쓰려면 일단 자신의 몸을 빈 항아리로 만들어야 하고 항아리가 차고 넘치게 읽어야 한다. 그런 다음 모든 것을 등 뒤에 두어야 한다.“_18p

“우리 내면의 무언가가 말할 때, 내가 아니라 그것이 나의 몸을 빌려 더듬거리며 말할 때, 나는 그것을 받아적는 사람이다.“_2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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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연 작가님의 글이 나도 글을 쓰지 않으면 못 배길만큼 좋은 영감이 되어주었다면, 이 책의 마지막을 장식한 무루 작가님의 글은 아직 내 앞에 닥치진 않았지만 언젠가 내가 마주할 마흔의 어느 시절을 기대감을 갖고 그려보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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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로 이르는 길‘ / 무루

“나이 드는 일이란 나를 잃어가는 것이 아니라 내게로 이르는 것이었나.”_200p

“저 깊은 곳에 언젠가 내가 다다를 방이 하나 있다. 앞으로 내 생의 모든 여정은 그곳으로 향하는 일일 것이다.”_20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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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다를 방은 어디일까.
꼭 무언가로 가득 채워져있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빈방은 이야기의 결말이 아니라 시작이야.
빈방을 갖게 된 후에야 비로소 태어나는 것들이 있어.”_서수연

올 한 해 새로운 마음으로 내가 있는 자리에서 스스로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는 책
#자기만의방으로_오후의소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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