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방법의 연습
시오노 나나미 지음, 한성례 옮김 / 혼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시오노 나나미가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황금빛 충고.

저자의 경험에 녹여낸 마음에 새겨야 할 말이 책 하나 가득하다.

짧은 듯 하고, 특별한 제목을 달아 놓지 않았지만,

그녀가 겪은 세월이 남달라서인지 좀 더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

 

특히 마음에 남는 부분은 이거다.

 

제목은 '국가와 나이를 뛰어넘어 소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 제목은 내 인생의 화두이기도 하다.

그래서 아마 나는 글쓰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려고 하는지도 모른다고 줄곧 생각했다.

글이라면 좀 더 오해없이 내가 느낌 감정을, 전하려는 말을 오롯이 담아내겠지라고 생각하고

글을 쓰고 있는지도 모른다.

 

시오노 나나미 씨는 젊은이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어른들과도 교제해야 한다고 했다.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자기 안에 틀어박히게 된다면 자신에게 절대 이롭지 않을 뿐더러

인생 자체가 시시해지고 만다고 한다.

따라서 정확하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줄 알아야 한다. 외국인에 대해서만이 아니다. 어쩌면 어른들은 외국인보다도 더 낯선 살마들인지 모른다. 그들에게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문장을 읽자 머리를 쿵 치는 느낌이었다.

정말 큰 가르침을 얻은 느낌이었다.

부모님 세대는 우리와는 다르다고 배척하거나 피할 것이 아니라 저런 생각으로 대화한다면

서로 잘 이해하리라. 감사합니다. 시오노 나나미 선생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