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노블로 그려진 트러플 이야기.평범한 가정이지만 사랑과 열정은 식은채로 부부는 각자의 삶을 충실히 살아간다. 나이가 들어가며 좌절, 고통을 겪기도 하지만 그 또한 각자의 몫으로 담담하게 살아가는데 그 옆에는 늘 반려견 트러플이 함께한다. 한 가정의 살아가는 아야기와 개의 시선으로 바라본 부부의 모습이 흑백과 칼라를 대비하여 보여줌으로써 마음의 색깔을 대변해서 보여주는 듯한 인상을 남긴다. 나는 이 책을 보고 나의 부모님을 떠올리게 되었다. 다 커버린 딸들은 독립하여 집을 떠났고, 부모님 곁에 아직도 남아있는 것은 반려견이다. 반려견은 이제 부모님에겐 자식이며, 친구며, 남은 인생을 함께하는 존재가 되었다. 어쩌면 떠나간 자식들보다 옆에있는 존재가 더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도 된다. 그리고 그 의미는 조용하게, 늘 나를 바라보는 사랑일 것이다. “푹 자렴, 트러플. 꿈속에선 다시 펄펄 뛰어다니거라, 우리 함께 젊었던 그 시절처럼..”#트러플 #바람북스 #그래픽노블 #도서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