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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
특히 몬스터, 할로윈, 판타지 이런 류의 장르라면 더더욱 열광하는 아이들인데
이번에 아이들의 취향에 딱 맞는 책을 신간으로 만나보았다.
바로 <인쿠보와 손니도로 1>권으로 상상력이 가득한 동화책이다.ㅎ
표지부터 형광 연두색과 블랙의 조화가 쨍하니 매력적이고~
두 대비되는 인물 이미지가 스토리를 기대하게 한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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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쿠보와 손니도로라는 특이한 제목은 바로 주인공 두 가족의 family name이었다.ㅎ
인쿠보 가는 거미줄 그림, 까마귀와 블랙 색감으로 알 수 있듯 다크한 가족이고
손니도로 가는 알록달록 밝은 느낌의 가족이다.ㅎ
이 집의 자녀 이름은 각각 '닉스 인쿠보', '센 손니도로'로 이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시겠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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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스토리는 사람들, 특히 어린이들에게 꿈을 꾸게 하는 것이 이 두 집안의 일인데
인쿠보 집안은 악몽을 꾸게 하고
손니도로 집안은 달콤하고 상상력 가득한 재미있는 꿈을 꾸게 한다.
반대되는 꿈이니 서로 앙숙인 설정.ㅎ
페이지 양쪽으로 대비되는 색감의 가족이 그려진 것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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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쿠보 집안이 운영하는 인쿠보 주식회사.
스토리는 인쿠보 가족을 중심으로 도입 부분이 전개된다.
(그래서 우리 아이가 2권은 손니도로 가족 이야기가 처음에 자세히 나오지 않을까 하고 기대 중..ㅋ)
700년 동안 사람들에게 왕끔찍 악몽을 꾸게 하고 생긴 두려움을 재료로
몬스터 세계 최고 에너지 음료인 스키피즈를 만드는 곳.ㅎ
책이 문고책인데도 알록달록 컬러풀한 그림이 많아서 초등 저학년이 읽기에도
눈길과 흥미를 끌어당겨서 글밥 많은 책으로 넘어가는 단계에 읽히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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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 삼촌이 닉스에게 할당해 준, 악몽을 선사할 아이의 신상 정보.ㅎ
페이지 가득 그림이 차지하고 있어서 책 읽는 재미 업~~
그리고 주의, 금지사항, 공포 지수, 공식 인정 마크 등..
뭔가 재미있는 표현들이 아이들에게 흥미를 돋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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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스가 왕끔찍 악몽을 만들기 위한 재료 공개~
이 재료들도 작가의 상상력 가득한 위트가 담겨 있는데
그냥 발 고린내도 아니고 '콧구멍 마비시킨 발 고린내'라고 하고 ㅋ
'축축한 굴의 탄산 오줌'이나 '트롤의 겨드랑이 냄새' 등등
정말 읽자마자 냄새가 상상되는 기상천외한 표현들이 가득하다.
아이가 배꼽잡고 웃은 부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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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스가 첫 번째로 맡은 악몽 임무를 잘 해내길 바라는
부모의 기대.ㅋ
어딜 가나 부모의 맘은 똑같은지 K-부모 뺨치는 인쿠보 부모이다.
그리고 마침내 재료들을 해골통에 넣고 악몽을 만들어가는 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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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악몽을 선사받을 어린이 '티미 트레물라'가 자는 방으로 밤에 가보니
센 손니도로가 있는 것이 아닌가..!
닉스의 울프 삼촌이 아무래도 실수를 한 것 같다면서
오늘 티미에게는 어떤 꿈이 주어질지..
센과 닉스가 내기해서 이기는 쪽이 티미에게 악몽이나 달콤한 꿈을 주기로 했는데
그만 어처구니 없이 실수로 둘의 꿈의 재료 도구가 한꺼번에 티미에게 적용되어 버린다...
악몽 가루와 단꿈 스프레이가 한꺼번에..
그래서 티미의 꿈에 나타난 것은, 바로 닉스의 드래곤과 센의 유니콘이 합쳐진 '드래콘'..!
아이가 상상한 드래콘의 모습과 동화책 속 이미지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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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닉스는 드래콘을 잡으러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날아다니는데
스토리 내용만큼 그림도 환상적이었다.
나중에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도 좋을 듯..?!
센과 닉스는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서 앙숙인 것도 잊고 점점 가까워지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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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미는 악몽과 단꿈의 조합으로 평소보다 더 숙면을 취하고 있다는 훈훈한 결말.
악몽도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닐 듯? 하는 생각이 들게 해서
나쁜 꿈으로 무서워하는 아이가 있다면 함께 읽어보기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 센과 닉스가 또 만나서 어떤 꿈의 모험을 하게 될 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는 우리 아이의 한줄평.ㅎ
꿈을 매개로 해서 인쿠보 가족의 악몽과 손니도로 가족의 달콤한 꿈을 대비해보며
상상력 가득한 판타지 동화를 읽어볼 수 있었다.
늘 책을 읽고 마음에 들면 비슷한 스토리를 스스로 만들어서 써보는 아이인데,
이번 <인쿠보와 손니도로>도 마음에 들었는 지 꿈을 만드는 요정 이야기를 써보겠다 한다.ㅎ
아이들과 악몽 vs 달콤한 꿈의 재료 리스트를 최대한 웃기게 써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한 독후활동.
아이가 다음 책도 기대하는데, 시리즈가 많이 쭉쭉 나오면 좋겠다는 기대감 :)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