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이 된 소년 단비청소년 문학
김근혜 지음 / 단비청소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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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상세한 지리적 설명에 저도 모르게 그 길들을 상상하며 따라갔습니다. 전주한옥마을의 거리거리와 전동성당 그리고 정확히 가늠할 수는 없지만 곤지산(초록 바위)가 어디쯤일까 지도로 찾아봅니다?
작품에 너무 몰입했나요? 청소년 도서이지만 어른의 마음으로 다시보는 글이었습니다.
전주를 배경으로 조선시대 천주교박해사전을 모티브로 유령 홍이의 등장은 참 신선 하였습니다. 한때 '호텔 델루나'에 빠져 귀신들의 사정을 들어가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홍이의 이야기는 또다른 추리로 재미였습니다.
단이의 일탈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경준이의 괴롭힘과 아빠의 부재로 스스로 자신을 학대합니다. 다행인지 친구들에 의해 단우는 변합니다.
세상에 가시를 새우고 다가오는 이들을 멀리합니다. 가족을 버리고 자신의꿈을 의해 산으로간 아빠에 대한 원망이 큽니다
홍이도 배교보다 가족이 살기늘 바랬습니다.
그의 밀고자로서의 선택을 욕할 수 없습니다.누구나 자신의 삶에 충실할 이유가 있습니다.
사춘기 아이를둔 입장으로 아이의 헛헛하 마음을 부모로서 어찌 잡아두고 이야기 할지 생각해보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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