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찼잖아! - 뿔리와 개구쟁이 친구들
오드레이 푸시에 지음, 박정연 옮김 / 보림큐비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우리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케릭터가 되어버리 뿔리...

<꽉 찼잖아!> 속에서의 뿔리에게는 또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지 궁금해 하면서 책을 펼쳐보았어요.

 

<꽉 찼잖아!>의 배경은 수영장이예요.

다이빙을 해보라는 생쥐 친구의 권유에 뿔리는 자신이 없네요.

아직 한번도 해보지 못한 일에 대한 두려움이겠죠?

생쥐는 자신이 하는걸 보라면서 다이빙시범을 보입니다.

생쥐에 이어 다른 친구들도 등장하여 뽈리를 향해 이렇게 다이빙을 하는거라면서 서로 다른 포즈로 다이빙을 하네요.

친구들이 다이빙 하는걸 보는 뿔리의 표정이 너무 귀엽습니다.

점점 변해가는 뿔리의 표정을 관찰하는게 너무 재미있어요.

처음엔 두렵고 겁이나는 표정이었지만 친구들이 하는걸 보고 나도 한 번 해볼까? 라고 생각하는 뿔리...

친구들은 수영장 안에서 뿔리가 다이빙 하길 기다리고... 뿔리가 다이빙을 하려는 순간... 갑자기 뛰어든 코끼리...

코끼리 때문에 수영장이 꽉 차버렸네요.

다이빙대에 올라갔다가 그냥 내려온 뿔리...

수영장을 등지고 밖으로 나가면서 이렇게 말을 합니다.

"한번 해 보려고 했는데.... 꽉 찼잖아!"

그런데 뿔리의 마음은 그게 아니었던것 같아요.

돌아서는 뿔리의 표정이 아주 다행이다... 만족스럽다... 이런 표정이거든요.^^

 

 

우리 아이들도 한번도 해보지 못한 일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지요.

며칠전 큰아이 유치원에서 음악회가 있었는데 6살 아이가 첫무대에 나가는걸 거부했다고 해요.

떨리고 무섭다고 말이지요.

그런데 친구들이 하는 모습을 무대 옆에서 지켜보면서 자신감이 생겼는지... 두번째 무대에 당당히 올라가 멋지게 연주를 하더라구요.

그 아이의 모습을 보고... 전 뿔리 생각이 났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앞으로 새로운 일들이 많이 펼쳐지겠죠?

조금은 두렵고... 무섭기도 하겠지만... 잘 적응해 나갈 수 있을거예요.

책속의 뿔리는 다이빙을 못하게 되었지만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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