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는 주식의 법칙 - 슈퍼개미 이주영이 말하는
이주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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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주식을 시작하기에 앞서 남의 말만 믿고 섣불리 시작하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그래서 주식을 하기 전에 반드시 공부가 필요하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오르는 주식의 법칙이 무엇인지 배우고 싶었다. 

책에는 코스피 산업의 현재와 산업의 흐름을 파악하고, 물가 상승을 이용해서 투자하기와 성장투자, 오르는 주식 1% 고수 투자자의 안목까지 유용한 내용들이 많았다. 주식시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경제의 바로미터이며, 현실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주식시장에서 눈앞의 돈만 좇지 말고 산업의 큰 그림을 그려봐야 한다. 저자는 주식시장은 이성과 비이성적 판단이 혼재되어 있는 공간이지만 막상 투자방법은 간단하다고 말한다. 주식시장을 이끌고 주목받는 주도 업종을 파악하고, 주도 업종과 유사성을 띄는 2,3등 기업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주도 업종에 투자하기가 위험하다고 생각되면 한 발 느린 2등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특히, 대표적인 굴뚝 산업인 철강, 대규모 장치 산업인 조선, 유가 하락과 함께 정체중인 정유 및 석유화학 등의 종목들을 10년 이상 차트로 보여주고 설명하고 있는 점이 좋았다. 또한 코스피에서 장기적으로 상승 중인 20개 기업의 10년간 수익률 분석도 유용한 정보였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나라 경제의 산업별 상황과 각 기업의 성장성과 안정성을 알 수 있었다. 더불어 큰 그림을 그리지 않고 준비 없이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놓는다면 수익은커녕 스트레스와 손실만 가져다 줄 것이라는 저자의 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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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대지 않고 수술합니다 - 회복 빠른 비절개 치료로 건강하게 사는 법
김태희 지음 / 라온북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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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기를 바란다. 하지만 언제 병마가 찾아올지 모르며 심하면 수술을 해야 한다. 대부분 수술이라고 하면 절개를 생각하는데 칼 대지 않고 비절개 치료로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인 외과의사 김태희씨는 2000회 이상 비수술적 치료인 하이푸 시술을 해왔다. 그는 환자들에게 수술 없이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힌다.

하이푸 치료법은 절개하지 않고 종양을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상해를 입히지 않는 비침습적 치료법(비수술적 치료법)으로 가장 최신의 방법(p.74)이다. 하이푸의 원천기술은 유럽에서 시작되었는데, 중국에서 상용화되어 치료에 쓰이기 시작했다. 하이푸는 체외에서 고강도 집속 초음파를 이용해 체내의 종양을 괴사시키는 방법이기 때문에 방사선과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더 이상 치료가 어려운 간암이나 췌장암 등의 치료에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이렇게 암환자에게 항암과 방사선 치료에 관한 대안으로 하이푸가 활용되고 있다. 이밖에도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여성들에게도 유용한 치료법이라고 한다. 자궁선근증은 조금 생소한 병인데 자궁내막세포가 자궁 근육층에 착상해서 증식하는 병이다. 하이푸로 선근증을 치료하면 가임력이 좋아져 임신 성공률이 높아진다. 저자는 앞으로 자궁선근증 치료 지침은 하이푸를 가장 먼저 고려하는 걸로 바뀔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조금 생소했었던 하이푸 시술인 비절개 치료로 건강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현재 아픈 환자나 건강하게 살고픈 모든 사람들이 읽어보면 도움이 될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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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 스몰 - 큰 것을 이루고 싶다면 작게 생각하라
오웨인 서비스.로리 갤러거 지음, 김지연 옮김 / 별글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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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넛지의 창안자인 리처드 탈러가 추천하는 생활 속의 넛지 활용법에 관한 책이다. 지금 경제학 분야의 최고 화두는 ‘넛지’이론이며, 행동경제학자인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시카고대학교 리처드 탈러 교수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넛지 이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넛지란 개념이 다소 생소한데, 넛지란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란 용어이다. 즉, 똑똑한 선택을 유도하는 선택설계의 힘인 것이다. 기존의 넛지가 누군가의 개입에 의한 것이라면, 이 책은 셀프 넛지에 관한 이야기로 스스로 인생과 일을 넛지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책의 겉표지에 있는 '큰 것을 이루고 싶다면 작게 생각하라'는 문구처럼 작은 것에 집중하는 혁신적인 사고방식을 목표로 나아가는 것이다.

책에는 "결정, 계획, 약속의 조건, 보상, 목표, 피드백, 노력"등에 관한 셀프 넛지의 7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여기에 덧붙여 각 방법마다 3가지의 규칙을 설명해주고 있다. 그 중에서 어떻게 계획을 발전시킬 것인가에는 '간단하고 명확한 규칙을 만들고, 실행가능 하도록 상세한 계획을 세우고, 계획을 습관으로 만들라'는 규칙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해야 할 일들로 리스트를 가득 채우는 것이 아니라, 작은 변화를 몇 가지 시도하고 각 변화가 단계와 과정을 완성하기 쉽게 해주는 것이라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셀프 넛지로 문제해결력을 키운다면 어떤 새로운 문제를 만나더라도 현명하게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넛지에 대한 개념과 셀프 넛지 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저자들은 7가지 방법을 인생과 일에 적용하면서 동시에 ‘작게 생각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옛 속담에 '천리 길도 한 걸음 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이 책은 크게 성취하기 위해서는 작고 구체적인 과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시켜준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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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노트 -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이야기
조웅연 지음, 청공(이성은) 그림 / 더도어즈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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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겉표지를 처음 봤을 때, 학창시절에 하루하루의 일과를 기록했었던 일기장이 떠올랐다. 지금은 그때의 감수성은 사라지고 손 글씨를 쓰기보단 컴퓨터 자판기의 사용에 익숙해져있다.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 등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메모의 기능이 있지만, 왠지 손 글씨가 그리워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책을 펼치고 살펴보니깐 청공이 일러스트와 빈칸으로 구성되어있는 책이었다. 이 책은 ‘자기소개서, 나의 옛날이야기, 그때 그 순간, If Only, 굿바이 노트, 미안해요/고마워요’라는 여섯 가지 주제로 되어있다. 자기소개서에는 지금까지 기억나는 별명을 적는 칸이 있었다. 학창시절에는 친구들이 불러주었던 별명이 많았는데...지금은 별명을 불러주는 사람이 없다. 왠지 씁쓸한 생각이 들었지만, 그 시절의 별명을 떠올리며 흐뭇하게 추억에 잠겨보았다. 나의 옛날이야기에는 어릴 적 받고 싶었던 크리스마스 선물을 적는 칸이 있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까지 정말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있는 줄 알았다. 큰 양말을 걸어두고 받고 싶은 선물을 상상하며 잠들었던 기억이 생각났다. 이밖에도 가장 좋아했던 만화 주인공은? 어릴 적 가장 무서워했던 것은? 첫사랑은? 가장 좋아했던 선생님은?...등의 질문이 있었다. 그때 그 순간에는 가장 좋아하는 노래의 가사를 적어보는 칸이 있었다. 학창시절에는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그냥 노래만 듣기에도 바쁘다. 마지막 질문은 자신을 충분히 칭찬해주는 말을 쓰는 것이었다. 글을 쓰면서 왠지 모르게 자존감이 생기는 듯 했다. If Only에는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만드는 칸이 있었다. 어떤 장르의 영화인지, 제목, 등장인물, 주인공, 조연, 단역까지 적어보는 것인데 조금 생소했지만 재미있는 질문이라고 생각된다.

이렇게 다양한 질문들로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자신을 돌아보면서 추억에 잠길 수 있는 질문들이 가득했다.

한 장 한 장 질문에 답하다 보니깐 어느새 나만의 책이 완성되어 있었다.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잃어가고 있지만, 질문에 답해나갈 때 추억 속에 잠기며 학창시절의 감수성이 다시 되살아나는 듯 했다. 이 다이어리 북을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해주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던 흐뭇한 독서시간이 되었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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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순간에 선명해지는 것들
이윤진 지음 / 생각활주로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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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겉표지에 있는 제목 밑에 「“행복은 사치일까?” 가슴에 눈물 고인 이들을 위한 인생탐사 에세이」란 부분이 시선을 끌었다. 그리고 제목에서 말하는 마지막 순간에 선명해지는 것들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책에는 저자가 방황하던 시기에 떠났던 여행지와 함께 “공감, 절망, 희망, 소명, 행복, 죽음, 트라우마, 자아 정체감, 고정관념, 고난, 무기력”이라는 11가지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가 방문했던 여행지는 이스탄불, 워싱턴D.C, 카트만두, 뭄바이, 샌프란시스코, 카파도키아, 솔뱅, 매서슨 호수, 자이푸르, 푸카키 호수, 앙코르 와트이다. 그 중에서 두 번째 여행지인 워싱턴D.C에서 느낀 ‘절망’이란 주제를 보면, 저자가 교통사고로 기적적으로 살아난 이야기가 있다. 사고를 겪은 후에 그동안의 부정적이고 절망적인 삶의 태도가 변했음을 고백하고 있다. 이 사건 이후에 처음 행복이라는 주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으며, 이 순간이 마지막이라고 한다면 모든 일에 대한 우선순위는 분명해진다고 말한다. 그동안 당연하게 느꼈던 일상의 순간들이 감사로 다가왔고, 죽음의 여신과 잠시 마주한 순간은 오늘의 가치에 새롭게 눈뜨게 해주었다는 것이다. 또한, 절망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인상 깊게 남았다. “줄곧 가슴을 짓누르던 절망감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다는 마음의 신호가 아니었다. 이것은 오히려 너무나 잘 해보고 싶었던 인생살이에 대한 실망감을 표현한 것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p.51) 고달픈 인생의 무게 때문에 기쁨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저자가 몸소 겪은 절망이 남긴 교훈에 관한 이야기는 용기와 힘을 주고 있다. 절망은 끝이 아니라, 단순히 실망감이라는 표현만으로도 왠지 희망을 주는 것 같다. 그리고 각 주제의 뒷부분에는 ‘눈물을 닦아주는 풍경’이란 코너가 있는데, 여기에는 여행지의 사진과 글이 함께 실려 있어서 읽는 재미를 더해주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방황하면서 겪은 여러 생각들에 공감할 수 있었고 잔잔한 위로가 됨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 힘든 방황의 시기를 겪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은 위로와 희망을 주는 따뜻한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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