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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도 너를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다
김재식 지음, 김혜림 그림 / 쌤앤파커스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국내 최대 규모의 사랑 커뮤니티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을 13년째 운영하고 있는 김재식 작가의 신작이다. 이미 전작인<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을 펴낸 저자의 3년만의 신작이기에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들로 사랑에 대한 조언을 할 지 궁금했다.
책에는 총 8파트로 진정한 사랑을 만나기까지 우리가 겪게 되는 마음의 상태와 사랑의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지난날의 사랑에 대한 상처 때문에 새로운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연도 있었고, 어떤 남자는 결혼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해서 여자들이 떠나갔는데 저자는 서로에게 적절한 타이밍이 아니었을 뿐이고, 어떻게든 헤어질 인연이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이에서 중요한 것은 언제까지나 함께 있어주는 일일 것이라는 말을 한다. 이런 경우를 주위에서 본 경험이 있기에 더욱 공감되는 말이었다. 저자의 말처럼 사랑한다면 내 인연이라면 절대로 손을 놓지 않을 것이다. 또한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은 온전히 준비된 상태에서 맞이하면 좋지만 불현듯 도둑처럼 들이닥쳐서 마음을 헤집어 놓는다고 말한다. 봄을 이기는 겨울은 없듯이 한동안 차가웠던 마음에 드리운 따뜻한 온기를 밀어낼 용기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봄은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처럼 설레기만 하지 않고 그 뒤에 무언가 숨겨진 것 같은 두려움과 함께 찾아온다고 한다.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을 봄맞이에 비유한 감성적이고 적절한 표현이었다고 생각된다. 저자는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찰나의 욕망으로 금방 사라질 감정인지 아닌지를 살피고 비로소 조심스럽게 고백했다고 말한다. 요즘처럼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시대에서 저자의 이러한 태도는 좋은 본보기라고 여겨진다.
저자는 사랑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사랑에는 정답이 없고 사랑이 무엇인지 알아내려고 하기보다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해야 한다는 저자의 말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지난날 사랑 때문에 아파하고 행복해했던 순간들이 생각났다. 누구나 사랑을 할 때 겪었을 이야기들을 애틋한 감성으로 말하고 있는 저자의 글은 많은 공감과 힘을 주었다. 또한 저자의 글과 함께 김혜림 작가의 그림도 책을 읽는 즐거움을 더해주었다. 이 책은 따뜻한 봄날 사랑하는 지인들에게 선물해도 좋을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