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 문학사를 보다 2 - 문학사를 바탕으로 교과서 속 문학 작품을 새롭게 읽다 ㅣ 한국 현대 문학사를 보다 2
채호석.안주영 지음 / 리베르스쿨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책의 소개와 내용을 훑어보니깐 우리나라의 현대문학사를 사진과 해설로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라서 지루하지 않게 현대문학사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사실,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배운 문학작품은 시험점수를 잘 받기 위해 암기하고 문제집을 풀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은 작품이 역사의 흐름 속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와 세상을 어떻게 그려냈는가를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어있다. 책에는 1946년~1950년대의 한국문학을 비롯해서 1990년대 이후의 한국문학을 설명하고 있다. 소설과 시, 수필과 희곡 등 현행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과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작품을 시대별로 보여준다. 그 중에서 1946년~1950년대의 역사의 격동기 때를 보니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김춘수의 <꽃>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암송할 정도로 좋아하는 시인데, 이 시의 탄생 배경이 재미있다. 6.25 전쟁이 한창 일 무렵에 국어 교사였던 김춘수는 교무실에 혼자 앉아 있다가 우연히 책상머리의 유리컵에 담긴 꽃 두어 송이를 보며 이 시를 창작하였다. 그는 독일의 시인인 릴케의 영향을 받아서 문학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으며, 김수영 시인과 라이벌 관계였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책에 수록되어있는 현재 통영에 있는 김춘수 유품 전시관과 생가의 사진을 보면서 기회가 된다면 한번 방문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책의 뒷부분에 있는 전국의 문학관의 주소와 전화번호도 유용한 정보였다.

이렇게 이 책은 기존에 작가와 작품 설명만하는 책들과는 달리, 생생한 현장 사진과 해설로 문학사를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문학사 속에서 문학작품을 보고 있으며 작가의 삶, 작품이 창작된 시대 배경, 일화까지 재미있게 한국 현대문학사를 소개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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