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으로 읽는 한국사 - 역사를 드라마로 배운 당신에게
이성주 지음 / 애플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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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읽는 역사공부는 딱딱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드라마나 영화로 보는 사극은 재미가 있다. 나 역시 사극을 재미있게 시청한 기억이 있다. 책의 저자인 이성주씨는 시나리오 작가이자 전시 기획자로 이 책에서 우리가 드라마나 영화에서 접했던 역사의 뒷이야기를 설명해주고 있다.

책의 구성은 크게 4부로 "제도 속 인물, 관습과 제도, 왕실 이야기, 생활문화사"로 되어있다. 그 안에는 <기황후>,<해를 품은 달>,<조선명탐정>,<정도전>,<덕혜옹주>,<불멸의 이순신>,<영원한 제국>등... 우리가 보았던 드라마나 영화로 본 사극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그중에서 KBS에서 방영했던 <불멸의 이순신>을 보면, 임진왜란은 도자기 전쟁이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16세기 당시에 전 세계에서 자기를 구워낼 수 있는 나라는 중국과 조선뿐이었다. 일본에서는 임진왜란을 말할 때 도자기 전쟁이라 하는데, 전쟁이 일어난 이유가 여러 가지 있겠지만 그 이유 중 하나가 도자기 때문이었다. 당시 일본은 목기로 식사를 하였고, 자기를 만드는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조선 그릇을 탐했다. 또 일본에 불었던 다도 열풍도 한몫했다. 일본은 임진왜란 당시 도공들을 끌고가서 귀한 대접을 했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임진왜란 이전에 도공을 천민 대우하고 너무 박하게 대했다.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이렇게 이 책은 25편의 영화와 드라마로 읽는 역사 이야기로 내용이 재미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전에 보았던 사극을 생각하면서 내용을 읽으니깐 더 머릿속에 잘 기억이 되었다. 학창시절 외우느라 힘들었던 역사가 아니라 사극을 통해 재미있게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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