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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있게 살고 후회 없이 떠난다 - 단 한 번의 인생, 단 한 번의 죽음
고바야시 구니오 지음, 강수연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누구나 한 번은 가야할 죽음의 길, 하지만 평소에 죽음을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들은 몇 명이나 될까? 나 역시 죽음을 생각하면 두렵고 무섭기에 생각하기를 꺼려한다.
이 책의 저자는 어느 날 갑자기 나을 가능성이 없는 진행성 난치병 선고를 받았다. 책의 첫
부분에는 시한부 삶을 선고받고 죽음을 각오하기까지 열하루 동안의 질풍노도의 시간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죽음을 각오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필요 없는 물건은 마음에서부터 끊어내며, 수명보다 인생의 질에 가치를 두며, 돈은 살아있는 동안 자신의 즐거움과 가족, 세상을 위해 써야한다는 것 등의 이야기이다. 또 이 세상을 떠나기 위한 마지막 준비까지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죽음에 대한 공포를 죽음에 대한 각오를 다지는 일로 승화시켰고, 그 결과 죽음과 당당하게 마주하며 남은 인생을 적극적으로 보내게 되었다.
시중에 죽음에 관한 책들은 많지만 이렇게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후에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이면서 죽음에 대한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를 가르쳐 주는 책은 별로 없었다. 저자의 말처럼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죽음이라면 끝까지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밝게 살면서 생을 마감해야 할 것이다.
"제 생애 마지막 테마는 죽음을 적극적으로 밝게 맞이하는 것입니다. 저는 마지막까지 기운 내어 살고 싶습니다."란 저자의 말이 슬프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어떻게 죽음을 맞이해야하는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말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