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들의 성지 도쿄 & 오사카 - 아키하바라에서 덴덴타운까지 본격 해부
방상호 지음, 김익환 그림 / 다봄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일본을 생각하면 먹거리, 볼거리 등을 위주로 여행을 하지만, 우리나라보다 발달된 만화, 애니메이션, 피규어 등을 쇼핑하는 사람들도 많이 본다. 키덜트라면 만화 전문 서점이나 캐릭터 매장 같은 키덜트 명소들에 관심이 있고 실제로 그것들을 보거나 사기위해 일본에 간다. 사실 나는 키덜트는 아니지만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즐겨 본다. 일본 에니메이션 중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토토로,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을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의 저자인 김익환씨도 애니메이션 전문지의 수석기자 겸 편집장 대리로, 10여 년간 일본을 드나들며 취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저자가 직접 경험하며 얻은 정보들이기에 더욱 믿음이 생겼다. 책에는 크게 ‘도쿄와 오사카의 키덜트 명소들’에 대한 소개가 되어있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경우에 극장개봉작이 우리나라에 늦게 들어오거나 국내에 접할 수 없는 작품들이 많다. 애니메이션을 사려면 애니메이트나 게이머즈 등 전문점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타워 레코드 등의 음반 매장이나 요도바시 카메라 등 대형 가전의 음반 코너에서도 살 수 있다. 매장마다 할인 폭이 다르므로 잘 비교해야한다고 조언한다.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에 대한 인식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일본인들은 만화는 어느 정도 대중화된 매체로 생각하지만,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은 오타구라 불리는 특별한 사람들의 취미로 인식한다는 점이다. 이들의 강력한 구매력은 불황기의 일본 내수 산업을 지탱하는 버팀목이었다니 실로 놀라웠다.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일본 애니메이션인 ‘사자에상’은 1969년부터 방송된 일본 애니메이션 사상 최장 기간 방영 기록을 연일 갱신하고 있다고 한다. 이 작품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은 만화 왕국 일본에서 특이한 경우인데, 철저히 일본 내수용으로 만들어져서 해외에 수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란다. 책을 통해서 이 작품에 대해 몰랐던 점을 알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책에는 도쿄와 오사카의 키덜트 명소들이 사진과 함께 잘 설명되어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해 더욱 잘 알 수 있었고, 그밖에 만화, 게임, 피규어 등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들을 알게 되었다. 언젠가 일본에 갈 기회가 있다면 이들 키덜트 명소들을 찾아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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