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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칼 비테 교육법 - 이지성이 들려주는 칼 비테의 인문학 자녀교육법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17년 7월
평점 :
교육학자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페스탈로치, 몬테소리, 프뢰벨 등이 있는데, 사실 칼 비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어떤 인물인지와 그의 교육법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읽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단순히 그가 어떻게 아이를 교육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시대와 저자를 읽고 자신을 어떻게 바꿀지를 생각해보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그럼 칼 비테는 어떤 인물인가? 그는 19세기 독일의 유명한 천재 학자 칼 비테 주니어의 아버지이다. 칼 비테의 직업은 목사였고, 52세에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지금도 52세의 나이면 적은 나이가 아닌데, 200년 전에 52세의 나이에 결혼을 했다는 것은 굉장히 늦은 나이이다. 그의 아들은 미숙아로 태어났고 심지어 저능아라는 판단까지 받았다. 하지만 칼 비테의 철저한 교육으로 아들을 천재로 키워냈다. 책에는 칼 비테의 “인문고전 독서 교육법, 토론 교육법, 인성 교육법, 현실 교육법”에 관한 교육법이 나온다. 이 중에서 관심이 갔던 교육법은 인성 교육법이다. 인성이 중요한 것은 알지만 우리나라의 교육에서 인성교육이 차지하는 부분은 사실 미비하다. 칼 비테는 인성교육을 위해 진리와 사랑, 겸손, 감정을 가르쳤다. 칼 비테는 예수그리스도의 겸손을 가르치고, 밤마다 아들에게 하루를 돌아보며 기도하게 했다. 그가 가장 중요시한 감정 중에 하나는 평정심이었다. 인성교육을 위해서 부모가 먼저 좋은 모습을 보이면 아이는 따라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지식 교육보다 인성 교육을 더 중요시 한 결과 아들을 행복한 천재로 키울 수 있었다. 인성교육이 제대로 되면 우리나라에서 왕따와 같은 문제도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책의 각 주제 뒷부분에는 ‘부모 인사이트’가 있어서 부모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았다. 자신은 어떤 부모인지, 행복한 아이를 만드는 부모의 태도, 우리나라 독서 교육의 문제점, 인공지능 시대와 형상화 교육 등등 유용한 읽을거리들이다.
저자는 모두 칼 비테가 될 필요는 없다고 하면서 이 책을 읽고 자신과 맞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본 다음 자신만의 교육법을 만들라고 한다. 칼 비테의 교육법은 오래 전의 교육법이지만 오늘날에도 분명히 새겨들을만한 좋은 내용들이 많았다. 부모가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면 아이는 타고난 능력을 발휘하고, 진정한 교육은 아이의 가능성을 믿고 잠재력을 깨우는 것이라는 그의 가르침이 인상깊게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