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도서관 - 호메로스에서 케인스까지 99권으로 읽는 3,000년 세계사
올리버 티얼 지음, 정유선 옮김 / 생각정거장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저자인 올리버 티얼은 문학교수이자 책 사랑꾼으로, 11만 명이 구독하는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장르의 책에 관해 생긴 질문을 탐구하고, 해답을 모색하기 위해 연구하며 시작되었다고 한다.

책에는 문학 작품은 물론 여행서, 과학서, 요리책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어왔는지, 또 개인의 삶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살펴본다. 책의 앞부분에는 '삶이 문학과 전혀 관계없다고 생각하는 당신을 위한 간단 테스트!'가 있어서 흥미로웠다. 자신이 문학적인 삶을 살 가능성이 있는지, 꽤 문학적인 삶을 사는지, 완벽하게 문학적인 삶을 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책의 구성은 “고대 세계, 중세시대, 르네상스 시대, 계몽주의 시대, 낭만주의 시대, 빅토리아 시대, 미국대륙, 유럽대륙, 현대 사회”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세계사를 다루고 있다. 이 중에서 미국대륙 편을 보면 <톰 아저씨의 오두막 집>이 19세기를 통틀어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이라고 한다. 이 책은 대중들에게 노예제 폐지론에 대한 관심을 높였고, 실제로 남북전쟁의 도화선이 되었다. 전쟁에서 싸운 링컨 대통령과 전쟁의 도화선이 된 저자가 만나서 나눈 대화는 출처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의미가 깊다. 이처럼 책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를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일화였다. 또한 빅토리아시대는 철도의 출현으로 일상을 바꾸어놓았다. 특히, 사람들이 철도를 이용하면서 기차를 타고 출퇴근하는 동안 빠르고 흥미롭게 읽기에 알맞는 탐정소설이 인기를 끌었다.

이 책을 통해서 잘 알려진 책이지만 그 이면에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와 잘 열려진 책은 아니지만 주변 세계와 연관성이 많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에 소개되는 99권의 책으로 3000년 세계사를 아우를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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