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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
배연국 지음 / 글로세움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평소 사랑에 관련된 에세이나 시집을 읽기를 좋아한다. 따뜻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을 읽으면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 책은 물방울 사진과 함께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엮어낸 사랑의 이야기들을 가득 담고 있다. 저자는 사랑은 수천억 개의 단어로도 풀어놓을 수 없는 오묘한 감정이기에 사랑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사랑은 마음으로 느끼는 감정이기에 그렇지 않을까?
책에는 여러 가지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는데, 눈길을 끌었던 몇몇 이야기들이 있다. 미국 의사 버니 시걸 교수의 말에 의하면 '사랑이 암을 치유할 수 있다'고 한다. 병원 치료 과정에서 투약도 중요하지만 환자에게 기쁨을 느끼게 해야 치료효과가 커진다고 말한다. 이에 반기를 든 교수 한명이 실제로 유방암 환자를 두 집단으로 나누어 실험한 결과, 단체모임을 가진 집단이 두 배 이상 오래 살았다는 것이다. 자신의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과 서로 공감하고 사랑한 집단의 결과이다. 이처럼 사랑은 병을 치유하는 최고의 명약이라고 생각된다. 또 우리에게 잘 알려진 소록도의 푸른 눈의 두 천사이야기도 감동적이었다. 지구 반대편에서 온 마리안느 스퇴거와 마가렛 피사레크 수녀님은 소외받고 버림받은 한센인들을 치료해주고 그들의 따뜻한 친구가 되어주었다. 사랑의 실천의 모범을 보여준 천사같은 분들이다. 이런 분들이 있기에 아직 세상은 살만하지 않은가 생각된다. 이 밖에도 감동을 주는 사랑에 관한 좋은 이야기들이 많았다.
이 책에 나오는 사랑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할 수 있었고, 더불어 물방울 사진을 보는 즐거움 또한 배가 되는 책이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