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전부가 아니다, 넌버벌 커뮤니케이션 - 눈으로 말하고, 귀로 보고, 몸으로 듣는다!
최광선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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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의사소통 수단이다. 하지만 넓게 보면 언어 이외의 비언어적 의사소통(넌버벌 커뮤니케이션) 또한 의사소통이라고 말한다. 흥미로운 점은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언어적 요소가 차지하는 것은 30%이고, 나머지 70%는 비언어적 요소가 차지한다는 점이다. 어쩌면 말보다는 행동이나 몸짓, 표정 같은 비언어적 요소가 더 큰 영향을 준다는 말일 것이다. 사실 어떤 사람들을 보면 말은 잘하지만 왠지 진실되어 보이지 않고, 어떤 사람들은 말은 좀 못하지만 마음이가는 사람이 있다. 또 이심전심이라는 말도 있듯이 말보다는 마음과 마음으로 서로 뜻이 통하기도 한다.

책에는 "심리게임에서 힘이 세고, 사람의 마음을 읽는 과학인 것이 넌버벌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한다. '123 대화법'이란 1번 말하고, 2번 끄덕이고, 3번 맞장구를 치는 대화법이다. 많은 말보다는 오히려 고개 끄덕임이나 맞장구를 사용하면 상대방을 설득하기 쉽다고 한다. 또한 손에도 화법이 있는데, 탁자 위에 양손을 펴고 있으면 당신의 말을 수긍하고 받아들이려는 자세이고, 주먹을 쥐고 있으면 당신의 설명을 듣고 화가 나거나 납득할 수 없다는 신호라고 한다. 시선 역시 중요한 넌버벌 커뮤니케이션으로 지나치게 오래 응시하면 불쾌감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보통 7~8초를 넘지 말아야 한다고 알려준다.

책을 통해서 넌버벌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에 대해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해서 인공지능이나 로봇이 발달하더라도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사람의 마음을 읽는 넌버벌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인간만의 몫일 것이라는 저자의 말이 인상 깊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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