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해줄까요

이야기해줄까요 - 닥터 호르헤의 이야기 심리치료
호르헤 부카이 지음, 김지현 옮김 / 천문장 / 2017년 5월

우리는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하고 이야기를 들음으로 인해서 위로를 받을 때가 있다.

이 책은 아르헨티나의 정신과의사인 호르케 부카이가 그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해준 이야기를 묶은 것이다. 저자는 게슈탈트 심리요법 전문가 교육을 받았고, 심리치료사로 활동하면서 몇 권의 책을 썼는데 이 책으로 전 세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그는 이야기가 아주 특별하고 강력한 의사소통 방법이라고 말한다. 우화와 비유담, 이야기, 격언, 탁월한 은유는 어떤 접근 방식보다 더 잘 기억된다고 한다.

책의 구성은 그의 진료실을 찾아온 사람에게 해준 50가지 이야기들로 되어있다.

책의 첫 부분에 있는 “평범하게 불만 많고 고집 센 이 땅의 모든 데미안에게”란 글귀가 인상 깊었다. 각 주제들마다 좋은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특히 “사슬에 묶인 코끼리”는 못하겠다는 무력감에 사로잡혀있는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는 내용이었다. 어릴 적 실패의 경험에 의해서 못하는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자신에게 각인시킴으로써 정말로 무기력한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호르케는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여부를 알아보는 유일한 방법은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다시 시도해 보는 것이라는 조언을 준다. 또 “반지의 진정한 가치”는 열등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진짜 전문가만이 가치를 알아 볼 수 있으며 모든 사람들이 가치를 알아 볼 수 없다고 조언해 준다. 이렇게 저자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주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그의 이야기를 통해서 많은 위로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각 주제마다 자신의 이야기일 수 있는 내용이 많았고, 그 이야기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다. 닥터 호르헤의 이야기 심리치료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