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더라도 멈추지 마라
조찬우 지음 / 다연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나는 이 책의 제목부터가 참 마음에 들었다. 읽기도 전에 무엇인가 희망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하나하나의 목차를 보니 더욱 읽고 싶어졌다.

이 책의 저자인 조찬우님은 SBS 공채 개그맨 출신이라고 한다. 솔직히 잘 모르는 분이였다. 개그맨에서 청년창업가, 멘토, 재미있는 삶과 일을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는 사업가로 살아가는 그는 여러 가지의 이름을 지닌 듯 했다. 그 중에서 ‘열정채찍테이너’ 가 가장 잘 어울리는 듯하다. 그는 젊은 친구들과의 강연 등을 통해 느꼈던 바를 함께 공유하고자 책을 저술했다고 한다.

 

책의 앞부분에는 가르침을 주는 좋은 명언들이 있었고, 유명인의 일화나 저자의 경험과 생각들로 내용이 채워져 있었다. 특히, 평소에 내가 좋아했던 말인 ‘내 생애 최대의 자랑은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섰다는 것이다.’ 의 올리버 골드스미스의 구절도 있었다. 또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유대인인 심리학자 빅터 프랭클린의 글도 있었다. 지옥 같은 수용소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겠다는 소명의식, 그 소명의식이 곧 자유의지라고 했다. 그렇게 인간의 존엄성을 지킨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개그맨 이동우님의 이야기도 있었다.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희귀병으로 앞을 못 보게 되었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며 살고 있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정말로 꿈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게 하는 거 같다.

책을 읽는 내내 그의 생각에 많이 공감이 갔고, 점점 꿈을 잃어가는 내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빨리 빨리 문화에 익숙해진 우리들에게 느리더라도 할 수 있다는 희망과 긍정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의 제목에서 나는 ‘토끼와 거북이’의 동화가 생각이 났다. 느리더라도 게으름 피우지 않고 묵묵히 걸어간 느림보 거북이가 결국 토끼를 이긴... 인생의 경주에서 우리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나아간다.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를 한다면 결국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는 사람들 모두가 승리자일 것이다.

이 책은 꿈을 잃어가는 젊은 청춘들뿐만이 아니라, 현실에 안주하고자 하는 기성세대들에게도 교훈을 주는 책 인거 같다. 나이에 상관없이 책 제목처럼 느리더라도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들은 자신의 꿈에 조금씩 도달해 있을 것이다. 혹시 최고가 되지 못할지라도 저자의 말처럼 우리들은 이미 반짝반짝 빛나는 스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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