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주지 않고 할 말 다하는 말솜씨 - 똑같은 말이라도 이렇게 해야 마음이 다치지 않지
허야거 지음, 김경숙 옮김 / 센시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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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말 한마디로 관계가 회복될 수 도 있고, 관계가 틀어질 수 도 있는 경우를 볼 때가 있다. 그만큼 말은 인간관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위를 살펴보면 같은 말이라도 기분을 좋게 하는 사람이 있고 기분을 나쁘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잘 말 할 수 있는 말솜씨를 배우고 싶었다.

책의 저자는 정신과 의사이자 스피치 훈련 전문가인 허야거 씨다. 책에는 “나쁜 사람은 아닌데 말로 상처를 주는 말실수, 듣는 사람에게 독이 되는 말, 상처 주지 않고 할 말 다하는 말솜씨, 원하는 걷을 얻어내는 말솜씨”등에 관한 이야기들이 있었다. 이 중에서 거절할 때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잘 말하는 법에 대한 부분이 있다. 거절이란 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그리 유쾌한 기분이 들지만은 않다. 하지만 인간관계에 있어서 거절해야할 상황이 발생될 때가 많다. 저자는 어떻게 거절해야 하는지에 대한 몇 가지 예시를 보여준다. 먼저, 거절은 많은 사람 앞에서보다 일대일로 만난 자리에서 하는 것이 낫다고 한다. 사람들이 있는 앞에서 거절을 당한다면 더 민망하고 상처가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 다음에 거절 의사를 밝히라고 한다. 예를 들면 “브리핑 정말 잘 들었어요. 훌륭했어요. 그런데 제가 완전히 수락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p.132) 또한 상대를 부정하기보다 자신을 먼저 낮춰서 상대의 부탁을 거절하는 것이지 상대를 거절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키라고 한다. 이때 도움을 줄 적합한 사람이 있다면 추천해도 좋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말솜씨는 단순히 말을 잘하는 기술이 아니라 마음까지 포함한다고 하는데 이 부분이 인상 깊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생각들에 공감할 수 있었고,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들을 배울 수 있었다.

이렇게 이 책에는 인간관계에서 필요한 말솜씨에 관한 좋은 이야기들이 많았다. 같은 말이라도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잘 말한다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고 보다 좋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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