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주는 아빠의 편지 - 아빠의 170가지 지혜
이영욱 지음 / 국학자료원 / 2019년 8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왠지 모르게 따뜻한 생각이 들었고, 아빠가 딸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가 되었다.

저자는 서문에서 두 딸과 또 다른 부모의 딸인 아내에게 이 책을 바친다고 말한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딸에게 전해주는 자기관리법, 가정 관리법, 직장생활, 사회생활, 자녀양육, 자동차 관리, 여행준비, 안전생활’등에 관한 이야기들이 있었다. 아빠지만 엄마처럼 세심하게 가정 관리법이라 던지 자녀 양육 등을 말하고 있는 점이 조금 특이했고 좋았다. 더불어 아빠가 경험자로서 겪었던 직장생활과 사회생활 등에서 알아야 할 사항들도 자상하게 알려주고 있다. 이중에서 몇 가지를 살펴보면 자기관리법에는 ‘손수건을 갖고 다니자’라고 말하면서 손수건은 작지만 다양한 용도로 크게 쓰인다고 일깨워준다. 눈물을 닦거나 갑자기 상처가 났을 때 지혈용으로 필요하고, 짧은 치마를 입고 의자에 앉을 때도 무릎 앞가리개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손수건의 청결을 늘 유지하고 향수를 살짝 뿌리고 곱게 접어서 휴대하라고도 자상하게 조언해준다. 또한 가정 관리법에는 ‘결혼과 남편 관리 요령’에 관한 글이 있었다. 저자는 연애는 가볍게 결혼은 신중하게 하라고 당부하면서 남편 기 살려주기, 술주정하는 남편 바로잡기 등에 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자동차 관리에는 여자들이 잘 모르는 소형 승용차 구조에 대해서도 가르쳐준다. 안전생활에는 화재 발생 시에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와 화생방 대처 방법 등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이 부분은 저자가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알려줬던 내용들 중에 중요한 부분이기에 딸들에게도 되새겨주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세심하고 자상하게 딸을 생각하는 아빠의 마음이 느껴져서 따뜻했다. 세월이 변하더라도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마음이랴 변할 수 있을까? 이 책은 특히, 부모가 미래에 부모가 될 자녀에게 선물하면 좋은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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