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은 어떻게 삶을 성장시키는가 - 행동하는 철학자 사르트르에게 배우는 인생 수업
쓰쓰미 구미코 지음, 전경아 옮김 / 더블북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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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행동하는 철학자라고 알려진 사르트르에게 배우는 인생수업에 관한 책이다. 사르트르를 생각하면 프랑스의 사상가로서 실존주의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사르트르는 책임에 관해서 어떻게 말하고 있고, 책임이 어떻게 삶을 성장시킬 수 있는지를 이 책을 통해서 배우고 싶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사르트르의 사상을 현실에 적용해서 인생학교의 교장인 사르트르라는 선생님과 학생들의 문답형식으로 구성되어있다. 딱딱한 이론이 아니라 문답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책을 읽어나갈 수 있었고,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 점이 좋았다. 각 주제의 뒷부분에 있는 칼럼에는 실존주의적 문답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과 앙가주망...등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있었다. 앙가주망이란 프랑스어로 약속, 맹세 등의 의미를 나타낸다. 여기에 사르트르는 사회참여라는 의미를 담아서 사회에 사는 이상, 자신의 선택은 사회에 대해서도 책임이 있다고 말한다. 이것을 쓰레기 분리로 설명하면서 자신이 하는 선택 하나하나가 사회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우리가 사회에 있는 이상 사회 안에서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렇게 무엇을 선택하든 그것은 인간의 자유지만, 모든 책임은 스스로 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르트르의 생각에 공감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르트르가 말하는 책임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유익한 독서시간이 되었다고 생각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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