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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필요한 요즘지식 Vol.1 - 기술은 스마트하게 기억은 아케이드하게
김민구 지음 / 성안당 / 2019년 5월
평점 :
우리는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로봇기술,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의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말한다. 그래서 이러한 변화들을 알아야하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를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에 닉네임이 ‘밀린신문’인데, 이 닉네임처럼 저자는 평소에 밀린 신문에서 많은 정보를 수집한다고 한다. 책의 첫 부분에는 조금 특이하게 ‘요즘지식 트랜드 테스트’코너가 있었다. 총 40문제로 난이도는 1~5단계까지다. 테스트 후에는 뒷부분에 정답이 제시되어있고, 정답을 맞춘 수에 따라서 매우 우수, 우수, 보통, 노력으로 평가된다. 책을 읽기 전에 테스트를 해보면서 요즘지식 트랜드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흥미로웠다. 책은 크게 다섯 파트로 되어있고, 과거에 비해 달라지고 있는 변화를 시작으로 이러한 변화가 어떻게 연결되는지와 미래 가능한 비즈니스, 앞으로 어떻게 대비해야할 대안까지 제시되어있다. 저자는 서두에서 중요한 것은 정보 습득 자체가 아니라 같은 정보를 바라보는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것이 바로 요즘 필요한 요즘 지식의 흐름이라고 말한다. 책에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이중에서 몇 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 파트에서 기술 친화적 변화에서 생활 친화적 변화를 살펴보면, 만보기 달린 닭의 예가 있었다. 중국에 ‘치킨런 프로젝트’는 정부로부터 지정된 빈곤 마을에 일자리를 부여하고 닭을 키우게 했다. 좋은 사료를 먹고 보통 닭보다 넓은 곳에서 뛰어다닌 닭이 더 건강하고 비싸게 팔렸다. 이렇게 빈곤한 지역 사람들에게 일자리도 주고 건강한 닭을 생산해서 사람들의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프로젝트가 참 좋게 생각되어졌다. 우리나라를 보면 몇 년 전에 살충제 계란 파동이 있어서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일이 발생했었는데 이런 점들이 부끄럽게 생각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변화를 알 수 있었고, 진짜 정보와 가짜 정보를 구별할 수 있는 식견이 생긴 듯 했다. 그리고 한 가지 기술에서 만 가지 지식을 창출하는 과정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인상깊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