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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살 거라면, 백 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이근후 지음 / 메이븐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예전에 미처 생각지 못한 백세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수명이 길어진 만큼 남은 인생을 더 잘 보내고픈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이다. 어떻게 하면 이 책의 제목처럼 백 살 까지 유쾌하게 살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50년 넘게 정신과 전문의로 환자를 돌보고 학생들을 가르쳐온 이근후 교수이다. 그는 이미 전작인 베스트셀러인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의 저자이기도 하다. 저자가 살아온 시대는 일제 강점기를 거쳐 6.25전쟁을 겪은 힘든 시기였다. 힘든 시절을 겪고 지금은 사회에서 존경받고 있는 큰 어른의 이야기는 분명히 무언가의 가르침을 줄 것이다. 책에는 인생을 대하는 태도, 일상을 대하는 태도, 세상을 대하는 태도 등에 대한 좋은 이야기들이 많았다. 그중에서 인생후배들에게 전하는 세 가지 당부의 이야기에 특히 공감이 되었다. 첫째 노인이 된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마음을 갖춘다. 둘째, 서두르지 말고 ‘야금야금’ 행동한다. 이때 야금야금은 여유로운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셋째, 자기가 거둔 것을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이런 태도를 갖는다면 노년기라고 우울해하지 않고 현재를 사랑하고 마음의 여유를 갖고 살 수 있을 것 같다. 시련에 관한 이야기에는 앞에 닥친 현실을 전부라고 판단하지 말고 어떻게든 살고자 애쓰면 막다른 골목에서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고 한다. 저자도 어려운 시절을 겪으면서 이러한 사실들을 경험하였고, 인생은 끝까지 살아 봐야 안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막연한 노년기의 두려움에서 벗어나서 삶을 좀 더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생겼다.